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71739?sid=102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한 지 10개월이 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 측이 최근 경찰에 신속한 수사 종결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원 변호인단은 이달 초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수사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억측성 언론 보도로 인해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 불송치 결론을 내려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을 고소했던 의원실 전직 보좌진도 지난 5월께 경찰에 신속히 결론을 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좌진은 의견서에 “경찰이 사건을 들여다본 지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어 생업에 곤란을 겪는 등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김 의원 등에 대해 지체 없이 죄책을 확정해 엄정 처분해달라”고 적었다.
경찰은 김 의원 관련 수사 경과를 물으면 조만간 결론을 내겠단 입장만 되풀이해 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김 의원 수사 진행 상황을 묻자 “조금만 기다리면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청장은 앞선 간담회에서도 “일부 혐의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