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9일 전주·완주 행정통합 추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는 6·3 지방선거 과정 등 그간 전주·완주 통합 추진 뜻을 밝힌 것과 정반대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당선인은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전주·완주 통합은 제 임기 중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민선 8기 때) 완주군민들의 (통합 반대) 의사가 확인된 걸로 보고 있다"며 '(통합 논의가) 결과적으로 소모적이고 생산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당선인은 완주군새마을회가 주관한 '완주군새마을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간담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 임기 중에 (전주·완주 통합은) 없을 것 같다"며 "그렇게 알아주시고 마음 편히 지내시면 된다"고 말했다.
발언 직후 참석자들의 박수도 받았다.
이 당선인은 "완주군 공동체를 잘 살리고 번영하고 화합하는 데 집중해주면 된다"며 "전주도 마찬가지로, 안 되는 걸 억지로 하려 하지 말고 전주 발전을 위한 일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앞선 선거를 치르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모든 통합은 주민의 자발적인 동의와 충분한 소통, 그리고 통합 이후의 공정한 이익 배분 설계가 전제돼야 한다"면서도 "전주·완주 통합을 포함해 '5극3특' 체제를 실질적으로 가동하는 광역경제권 형성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월 "전주·완주 통합 추진을 결단한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에 깊은 환영과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밝히면서 "전주·완주 통합은 3특의 첫 기초지자체 통합이자 중추도시 조성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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