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524140003082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1위 자리 내줘
배달의민족 상품권 전체 랭킹서 1·2위 올라
불매 영향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 엇갈려
스타벅스가 최근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전체 인기 순위에서 7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24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전체 랭킹에서 배달의민족 상품권 5만원권과 3만원권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스타벅스 상품권은 오랜 기간 지켜온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스타벅스 교환권은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교환권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줄곧 대표 인기 상품으로 꼽혀왔다. 특히 2019년 이후에는 사실상 '국민 기프티콘'처럼 자리 잡으며 전체 순위 1위를 유지해왔다.
다만 '교환권-카페' 부문에서 스타벅스 상품은 여전히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1위에는 '아메리카노 2잔+디저트 세트' 상품이 올랐고, 3만원권과 5만원권 e카드 교환권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 음료 쿠폰을 넘어 금액권 자체가 일상적인 선물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교환권 전체 랭킹 하락으로 스타벅스의 영향력이 약해졌다고 단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고, 받는 사람의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는 범용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순위 변동이 실제 불매 여파 때문인지, 최근 배달 플랫폼 상품권 수요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수년간 유지되던 스타벅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1위 구도가 흔들렸다는 점 자체는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논란은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에서 비롯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비판했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룹 차원의 마케팅 검수 체계를 재점검하고 관련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