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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 못 받는 군소정당 부담↑
중동발 나프타 수급 불안이 확산되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예상치 못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수막을 비롯한 선거용 홍보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특히 군소정당 후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이미 가격 상승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서울 충무로의 한 인쇄업체 관계자는 기존 6만~7만 원 수준이던 현수막 원단 가격이 최대 9만 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유통업체 역시 “원재료 수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기업에서도 출고가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용 상승은 선거운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군소정당과 원외 후보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미디어 노출 기회가 적은 이들에겐 현수막이 핵심 홍보 수단이기 때문이다.
원외 정당 관계자는 “현수막은 사실상 가장 중요한 홍보 수단인데, 비용이 오르면 후원금 확보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 소속 한 구의원 예비후보도 “이미 가장 저렴한 방식으로 제작해왔는데 추가 인상은 큰 부담”이라며 “자금이 부족한 정당일수록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현수막 수량 자체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다른 원외 정당 관계자는 “예산 부담이 커 모든 장소에 현수막을 걸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선거운동 격차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