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떼놓은 당상? 주민들 무시하나” “당 지지도, 갑절로 차이”…인천 계양을 르포
619 15
2026.03.14 10:56
619 15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33226


서점을 운영하는 조희수씨(63·여)는 “6월 보궐·지방선거 투표장엔 나가겠지만 기표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역이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어서”라는 게 그가 제시한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파트 옆 라인이기도 하고 산에서도 몇 번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 나오겠다는 분은 어떤 분인지, 공보물이 나오면 알겠지만 2년 뒤에 또 총선이 있잖아요. 정말 지역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이어가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정치에 대한 그의 시각이 차갑게 식은 것이 오래된 일은 아니다. 2017년 대선 때는 ‘어떤 후보가 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주위 사람들에게 문재인 후보를 찍으라고 전화 권유도 여러통 돌리기도 했다.

“이번에 송영길이 나오면 될 확률은 51%라고 봐요. 말씀하신 분(김남준)하고 둘이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서 누가 나가든 되긴 할 겁니다. 하지만 떼놓은 당상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고가 어떻게 보면 지역 구민들을 무시하는 것 아닌가요.”


(중략)


사고지구당인 건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위해 이 지역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계양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은 현재 없다. 이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시 사무실과 후원회는 윤 전 위원장이 현재 운영하는 내과에서 200m 남짓 떨어진 계산동사거리에 있었다. 엘리베이터 안내판에는 여전히 ‘계양을 국회의원 이재명 지역사무소’로 표기돼 있다.

현재 이 사무실은 김남준 전 대변인과 계양구청장 선거를 준비하는 김광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같이 쓰고 있다. “대통령선거 후엔 비어 있었고, 청와대 대변인을 사퇴한 2월 말 김남준 명의로 계약했다”는 게 양 사무실 관계자의 말이다.

김 전 대변인이 이곳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치권에서 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지역에서 열린 미사에 이 대통령 부부와 김 전 대변인이 함께 참석하면서부터다.

김 전 대변인이 이번에 낸 책을 보면 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 제1부속실장이었던 그에게 “계양 공약을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미 대선 직후부터 이 대통령의 ‘의중’은 김 전 대변인을 자신의 지역구에 보내려는 것이었다는 뜻이 된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3월 8일 인천시장 출마가 확정된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계양산전통시장을 돌았다. 아직 누가 이 지역에 출마할지 ‘교통정리’가 안 된 상황에서 당 공식 후보의 선거 일정에 김 전 대변인이 동행한 것이다. 이른바 ‘명심’은 김 전 대변인에게 실려 있다는 게 재확인된 것 아니냐는 뒷말을 낳았다.


(중략)


양측 모두 “당에서 교통정리”를 말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설(說)은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연수갑)로 과거 인천시장을 역임해 인지도가 있는 송 전 대표가 옮겨 출마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송 전 대표는 계양을을 양보할 생각이 없지만, 청와대 기류는 박찬대 의원 지역구로 옮겨 출마하는 것도 탐탁지 않아 하는 듯하다”라고 했다. 그는 “민형배 의원이 광주전남특별시 시장에 출마하면 비게 될 지역구(광주 광산을)로 돌리거나 입각하는 것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보궐선거를 넘어 8월에 치러질 전당대회, 나아가 2028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복잡한 당내 역학 구도 때문에 송 전 대표는 수도권 출마 자체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인사는 계양을 공천 관련 당의 ‘교통정리’는 광주전남특별시장 후보를 비롯한 다른 지역 공천자 확정 시점까지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계양을에서 재선한 이 대통령으로선 자신의 지역구로 인식할 수밖에 없고, 김 전 대변인의 낙점이 이른바 ‘명심’이라는 것이 뚜렷해진 마당에 송 전 대표의 복귀나 인천 내 다른 지역구 출마도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광주전남 보궐 차출설 같은 건 소설에 가깝다”며 “당의 결정을 따르겠지만 20년 넘게 함께해온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게 기본 도리”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92 03.12 52,3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4,9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7,6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6,128
공지 알림/결과 정치 정리 구글시트📊 🔥11월 15일 2차 업데이트🔥 + 주요 이슈 정리 도와줘! 61 25.09.09 38,144
공지 알림/결과 ☎️국회의원에게 정책 및 민원 제안 / 청와대 국민사서함☎️ 17 25.09.01 45,292
공지 알림/결과 💙더쿠 정치방 슬로건 모음집💙 85 25.07.24 75,206
공지 알림/결과 📘국회에서 뭘하나요📘본회의 의안 정리📘 (8월 27일 본회의 업뎃 완) 76 25.07.24 80,718
공지 알림/결과 걍 여기서 인구조사 하면 안됨? 1740 25.07.22 96,5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5257 잡담 문자하고왔다 12:34 9
835256 onair 이동형 친분으로 청와대관계자. 국회의원들에게 '공소취소거래건'확인 취재를 했대 12:34 29
835255 onair 김어준이 정청래를 표나게 밀어주느라 김민석 견제하는거 합리적이라고 본다 12:34 25
835254 잡담 전해철 출마 얘기는 뭐야... 3 12:32 52
835253 잡담 아니 추미애는 인지도가 넘사벽인데 여성가산점 받는게 맞나?? 12:32 24
835252 onair 이동형: 그동안 김용민 목사는 직접적으로 김어준 비판했지만 저는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왜냐? 그의 팬덤이 겁나서 7 12:31 139
835251 잡담 메이플 콘 안간 걔네들하고 존똑이네ㅋㅋㅋㅋㅋ 12:30 33
835250 onair 이동형: 최욱이랑 김어준 과거에 이재명 안 좋아했잖아요 그거 다 파묘되면 어떡할라고 그래? 3 12:30 147
835249 잡담 박지훈 변호사 이렇게 화난거 첨봄 12:30 118
835248 잡담 김혜경 여사, 故 이해찬 前 총리 49재 참석 12:30 65
835247 잡담 여자라고 가산점 왜 주는건데? 11 12:29 107
835246 onair 구교형이 보완수사권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 했네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례는 고위직 관련이다. 2 12:27 91
835245 잡담 아 그렇네 대통령한테 팬ㅋㅋㅋㅋㅋ 보통 지지자라고 하지?? 12:27 81
835244 잡담 김준일도 뉴스공장에 한 1년 나갔었는데 김어준이 모를수가 없다하는데? 12:24 115
835243 잡담 다음주 김어준 가짜뉴스공장 스크립트 유출됨 ㄷㄷ 16 12:24 399
835242 잡담 김한규는 역시 친문이구나 1 12:24 131
835241 잡담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자신을 위해서 검찰 개혁하자고 하신 적이 없다. 검찰권 남용 때문에 국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고, 실제로 봐 왔기 때문에 검찰을 개혁하자는 것이었다" 1 12:23 107
835240 잡담 할배들 콘서트날인데 왜이리 화가 나있어요ㅋㅋㅋ 3 12:21 302
835239 잡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권리당원 100% 투표로 예비경선을 치러 후보 3명을 추린다. 이 3명은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본경선을 치른다. 이때는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뽑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등 간에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를 정한다. 추 의원은 이 모든 과정에서 가산점 10%를 받는다. 23 12:19 239
835238 잡담 현역의원들 캠프에서 직책 못하게 하는것도 이번 지선에만 그렇고 여자라서 가산점 주는 것도 이번 지선에만 그래?? 2 12:18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