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출마선언 의무사항 준수…이재성
"정정당당하게 경선할 것"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여권 부산시장 후보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이 2일 시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했다.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방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사람은 선거일로부터 120일 전에 지역위원장 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부산시장 선거 출마 여부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에 아직 선을 긋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전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한 정치인은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출마할 것에 대비해 의무 사항인 120일 전 지역위원장 사퇴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본다"며 "전 의원 스스로 밝힌 대로 설 연휴를 전후한 시점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설 전후쯤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해양 수도 부산 비전을 얘기하면서 우회적으로 부산시장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제가, 해수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하는 데 부산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해수부 부산 시대를 위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썼다.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 민주당 공천 경쟁 구도는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과 전 의원 간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전 시당위원장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에서 유일하게 중앙당 예비 후보자 자격 심사를 통과했고 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며 "누구와 경선하든 원칙과 품격을 지키고 말이 아닌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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