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때문에 빡쳐서 도중에 껐던건데 그래도 클리어는 해야 도감 채우기를 하지! 싶어서 오늘 다시 켰음
그리고 지금 존나 후회하면서 이글을 씀
쓰고나니 글이 길어져서 위에다가 한줄요약 적어두께
울썬문 하지마 씨발

글라디오, 릴리에랑 에테르재단 쳐들어가서 루자미네 만남
루자미네가 지는 이세계 넘어가도 ㄱㅊ다고 배틀로 증명해보이겠다고
분명 '글라디오'한테 얘기했는데
정작 옆에 가만히 있던 주인공한테 배틀 걸어서 1차 빡침.

NPC라는 새끼가 주인공은 알아서 오라 하고 릴리에는 넘나 소듕하게 모셔가는거 보고 2차 빡침.

릴리에랑 포니섬 도착해서 중요템 가지러 무인도로 가래는데
주인공만 보내서 3차 빡침.

와중에 말리화인가 뭔가하는 NPC는 옆에서
릴리에는 위험해서 가면 안돼~
주인공은 혼자 다녀오고 난 너 다녀올 동안 릴리에 초상화 그려주고 있을게~
이래서 4차 빡침.

씨발 내가 이 게임을 따까리 키우기 하려고 샀냐고ㅋㅋㅋㅋ
진짜 릴리에 오지게 감싸고 돌아요
뭔 스토리가 인간과 포켓몬은 서로 돕고 살아야해! 그러니까 너 릴리에 도와 이지랄이야ㅋㅋㅋㅋ
안도와주면 나만 나쁜놈 만들고 썅내 오져ㅎ
그렇다고 또 그걸 안도와주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니 "아 꼬우면 하지마~~" 이러는것 같음

여기서 내가 할수 있는 유일한 반항은 릴리에가 묻는 말에 부정적인 선택지 고르는것 밖에 없음
나 스타일 바꿨는데 어때? ☞ 별로 모를
이케이케 하면 분명 저케저케 될거야! 그치? ☞ 그건 모르는 일이지
내 소심한 반항을 받아라 이거야
존나 뭔 질문도 "하와와 포켓몬이 상처입는게 무서운 릴리에는 넘나 착하구 연약한 소녀인거시에욧>_< 이러케 기엽고 연약하고 착한 내 말엔 무조건 공감하고 동의해!" 이지랄 하는것 같아 공감 좋아하시네 내 공감력 다 중동 보냈다 아 응애예요

오늘 진짜 엔딩 보고 잘 생각이었는데 저거 보고 빡쳐서 더 못하겠어서 걍 껐다
뼈저리게 느끼는게 썬문 샀으면 울트라썬문은 안사는게 낫다임
차라리 이거 살 돈으로 롯데리아 다섯번 가는게 낫지
나 어디다가 세워놓고 게임 플레이 영상 띄워주고 울트라썬문 욕해봐라 하면 몇시간이고 프리토킹 할수 있을듯
개짜증난다 진짜 이 정도로 플레이어가 주체가 되지 못하는 게임은 처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