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원했던 것들(오거폰과의 우정, 많은 친구들, 끝없는 승리, 테라파고스의 인정 등)은 다 주인공(=플레이어)에게만 허락된 거잖아... 얘가 무슨 노력을 하든지간에 어쨌든 주인공에게 빼앗길 운명인거야 넌 조연이니까ㅠㅠ
마지막에 주인공과 다시 친구가 되자는것도 그냥 현실과 타협하고 받아들인것같아서 마음이 좀 그랬어. 주인공 내새끼~ 최고~ 하면서 플레이하는 타입인데 뭔가 마음이 안좋아진건 처음이네...
중2 애새끼처럼 굴어서 짜증나고 빡친다는 감상도 이해하는데 그냥 출생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 약간 메타적으로 안타까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