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사실 일본풍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배경은 본체만체~ 식으로 봤는데
프레임때문에 더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와 멀미 뒤지는 줄ㅠㅠㅋㅋㅋㅋ
스토리 하며 처음 들어간 필드 이름이 애플힐스인가 뭔가인지 갑자기 영어지명이라 사과농원이 아니란것에 1차 동공지진
북신고장에서 갑자기 영어지명?!
오거폰 만났는데 다리가 나무로 되어있는거 은근 포인트부분인 것 같아ㅋㅋㅋ 귀엽더라
근데 외모는... 내가 마샤도같은 심플이즈 베스트의 귀여움을 좋아하는데, 오거폰은 "내가!! 귀여우라고 이것저것 넣었어!!!"
같은 외모여서 조금 과해보였달까? 네개의 검은 점을 빼든 눈화장을 빼든 뭔가 조금 빼는게 더 낫지않았을까가 오거폰을 처음 만난 감상...
그리고 시유는 그냥 좀 막무가내 캐릭터려나? 했는데 동생도 많이 걱정하고(물론 동생 성격과 안 맞아서 동생에겐 잘못된 표현법이긴 한데ㅋㅋ)
부들부들 떠는 동작이 너무 웃겨서 호감가더라ㅋㅋㅋ 자신감 자존감 높아서 대사들도 짱웃겨ㅋㅋㅋ
카지도 귀엽긴 했는데 도깨비를 좋아하는 이유가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는 강함이라니
악당이라도 강해서 좋다니 얘는 누가 잡아주지 않으면 로켓단으로 클 애다!!! 가 처음 느낀 감상ㅋㅋㅋ
뭐 카지는 사실 악당이라서 보다는 '혼자서' 에 더 초점이 가 있기 때문에 도깨비를 좋아한거지만.
오거폰을 위해 마을 사람들 설득해준거 넘 대견했어 어린아이가 힘냈다ㅠㅠㅠㅠ 블루베리 아카데미에서 챔피언으로 만나려나??
간판찾기 하는데 오거폰이 화나서 내려왔다는 문장부터 아니 오거폰이 왜 화가난거지 세벗이 오거폰 화나게 한 거 아님???
인간 마을로 도망쳤다가 오해한거 아님?? 했는데 그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근데 오거폰에게 주인이 있었고 주인이 죽고 혼자 살았다는 짠한 스토리가 있을줄은ㅠㅠㅠ
반려동물 키워가지고 이런거 진짜 약한데 화난 이유가 너무 짠한거 아니냐구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세벗 진짜 잡기싫었다... 생긴것도 내 취향이 아닌데 성격도 아주그냥 버르장머리가 없다
기로치 이녀석은 뽐내기랑 부추기기 때문에 잡을 때 짜증ㅠ 그리고 이것들 왜 잠듦 엄청 빨리 푸냐 한 턴 만에 잠듦이 풀려서
잠듦-몬볼-잠듦-몬볼 이러면서 잡았어 하.....
오거폰 잡을 때 카지가 배틀거는데 그 마음이 너무 이해되더랏ㅠㅠㅠ
자기가 오래전부터 먼저 좋아했는데 멀리서 놀러온 애한테 오거폰을 빼앗긴다니ㅠㅠㅋㅋㅋㅋㅋㅋㅋ
나같아도 속상하고 질투나고 뭔가 서운하고 복잡미묘할 것 같애
하지만 카지야 오거폰은 내꺼당 히히 오거폰도 나를 더 좋아함♡
오거폰이랑 배틀하는데 가면 들 때마다 지문이 나오잖아 추억이 힘을 주었다! 하면서... 거기서... 아....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은 왈칵 울어버립니다.....
어떻게 견딤..???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 저 지문들을 보고 어케 안 움ㅠㅠㅠㅠㅠㅠㅠㅠ???? 오거폰과의 배틀 내내 눈물이 주륵주륵...
그래서 눈물 닦겠다고 눈을 열심히 비벼가지고 지금 개아품 따가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포켓몬과의 배틀이 이렇게 슬플 일이냐고.... 마지막에 전주인과의 추억이 힘을줬다 할 때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전주인을 추억하고있어ㅠㅠ흑흑 어떻게 눈물참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심지어 성격도 외로움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오거폰에게 빠져버렸습니다.. 과한 디자인?? 그런건 서사로 씹어먹는다
원래 전포 잡으면 그대로 고이 박스에 모셔두는데(원 상태 보존을 위해) 그딴거 필요없고 당장 꺼내서 씻겨주고 쓰담해주고 데리고다님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한마리 더 얻어야겠어!!!! 하며 다른버전 DLC를 또 지르는 나...............
오거폰 서사에 32000원 씁니다 아깝지 않습니다 오거폰 줠라 귀엽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결론: 오거폰은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