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글이 두서 없을 것 같아서 감안하고 읽어줬으면 좋겠어!



나는 중간에 무슨 일정이 있어서 마스크 쓰고 밖에서 영통했어 어쨌든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영통 연결되고 3분 30초 정도 기다렸ㅠ)

갑자기 딱 나와서 너무 놀랐는데 너무 좋고 그랬어! 내 이름 부르면서 무묭아~ 이렇게 인사해줬어ㅎㅎ

그래서 처음에 '아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지훈이가 내가 마스크 낀거 보고 어디냐고 물어보더라구 

그래서 잠시 다른 일정이 있어서 밖이라고 하니까 으응~ 하듯이 대답을 했던 걸로 기억해(기억 휘발 미안ㅠ)



순간 내가 얼마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하나 하다가 나도 모르게

'오빠 여기 부산이에요!' 하고 말했어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ㅋㅋㅋ

부산이라고 하니까 오! 하면서 부산은 따뜻해요? 서울은 너무 추워요ㅠ 이렇게 말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오늘 서울 첫눈 왔다는 소식 들었어요! 하니까 '맞아요 추워추워' 이랬던 것 같아ㅋㅋㅋ

https://img.theqoo.net/CcVkD





이렇게 이쁜 모습으로 계속 내 말 들어줬어 진짜 사진 다시 봐도 좋다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아 저는 서울에 첫눈 왔다는 소식 듣고 피오오빠가 눈오는거 좋아하니까 오늘 행복해했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추웠어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새벽까지 촬영하느라 추웠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드라마 촬영이요? 하니까 너무 이쁘게 고개만 끄덕끄덕 해줬어



그 뒤로는 오빠 덕분에 한 해 너무 행복하게 잘 보냈다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니까(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는데 저런 의미의 말을 했어!)

아이구~ 하면서 '말을 참 이쁘게 하네에~' 이렇게 답해주더라구 그래서 '오빠 팬이면 누구나 다 그럴거에요!' 이랬더니 쑥쓰러워하면서 하면서 웃더라구ㅎㅎ

https://img.theqoo.net/agLJJ





팬들 이야기에 제일 이쁘게 웃어줬던 것 같아ㅎㅎ



무슨 말을 해야하나 어버버하고 있는데 싸인 용지 보여주면서 여기에 뭐라고 적어줄까요? 물어보길래 순간 머리가 백지가 되더라고(그 생각을 안했거든ㅎ)

하도 오빠 덕분에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앞으로도 행복하자 이렇게 적어달라고 했더니 

그럼 ㅇㅇ아 앞으로도 행복해? 행복하자? 이렇게 적을게~ 라고 해줬어 행복해인지 행복하자인지는 기억이 안난다ㅠ



중간에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는데 연극이야기도 나와서 처음에는 티켓팅 성공했다가 나중에는 실패해서 오빠 보러 못간다고 했더니

ㅇㅇ이가 나중에 2차,3차 때는 꼭 연극보러 올 수 있도록 내가 기도할게~ 이렇게 말해주더라고 (쏘스윗 ㅋㄹㄴ 꺼져라 제발ㅠ)

https://img.theqoo.net/CXBPj





티켓팅 실패했다는 내 말 들은 표정ㅋㅋㅋㅋ 다른 후기에서는 장꾸로 말했다는거 봤는데 나는 같이 안타까워해줬어ㅎ..내 티켓ㅠ





그리고 내가 지방사람이다 보니까 서울말 준비했었는데 얼굴 보는 순간 다 까먹었어ㅠ 

내가 계속 와다다다 말하니까(오빠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 뭐 그런내용) 들으면서 계속 씩 웃어줬는데 꿀떨어지는 웃음이었다고 한다...ㅇ<-<

https://img.theqoo.net/unZoF





이렇게 쳐다보니까 하고 싶었던 말도 다 까먹었...ㅠ





거의 마지막 쯤에 ㅇㅇ이가 행복할 수 있게 내가 내년에 일 많이 열심히 할게~ 이렇게 말하길래

오빠 덕분에 지금도 넘칠만큼 행복하다고 많이 많이 안해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이렇게 답했더니 아이구 고마워어~ 하더라구

(이거 영상으로 보여주고 싶은데 영상에서 내가 나오는 부분 다른 사진으로 덮는걸 할 줄 몰라서 계속 도전하다 실패했어ㅠ 혹시 아는 덬 있음 알려주라 바로 영상올릴게!)



그리고 시간 다됐다고 하셔서 안녕 하고 인사하고 끝났어



다른 씽크빅 팬들처럼 드립도 준비못했고 재미난 일화도 없었지만 바라보던 따뜻한 눈빛이나 말투 정말 잊을 수가 없을 만큼 행복했던 기억이었어 

아래 후기글들 보니까 나도 뭔가 드립을 준비해갔어야 했나 싶네ㅠ  



내 후기보고 다른 덬들도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최대한 자세하게 쓰려고 노력했어ㅎㅎ 

힘든 현생에 한 줄기 빛 같은 시간이었는데 지훈이에게도 오늘이 그런 날이었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https://img.theqoo.net/HvVAR







https://img.theqoo.net/UCsRX



이건 그냥 너무 기여워서 넣은 사진ㅋㅋㅋㅋㅋㅋ



(+혹시 글 중에 문제 되는 부분 있으면 알려주라 바로 수정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