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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 시점에 다시 보는 팬콘 육여 나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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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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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하늘이었다. 

조금만 참기를, 조금만 버텨주기를 바랐다.

한 줄기 빛이 어렴풋이 보였다.

달려가 안기고 싶은 빛이었다.

첫 번째 여름이었다.


새까만 어둠 속 반짝이는 무언가를 보았다.

영원히 곁에 남기를 바랐다.

한순간 내뱉은 차가운 한숨에 멀어졌다.

더이상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두 번째 여름이었다.


잠시 지나갈 소나기라고 여겼다.

흔들리지 않을 거라 자신했다.

사그라들지 않는 빗속에서 점점 막막해졌다.

눈부셨던 그날의 기억이 더이상 떠오르지 않았다.

세 번째 여름이었다.


헛 된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모든 땀방울 끝엔 결말이 있다고 믿었다.

바닥엔 어지러운 눈물 자국만 쌓여갔다.

선명했던 그림이 뿌옇게 흐려졌다.

네 번째 여름이었다.


같은 곳을 또 지나쳤다.

셀 수 없이 많은 계절이 흘렀지만 멈출 수 없었다.

푸르던 하늘이 다시 울적해지는 게 보였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속도를 올렸다.

다섯 번째 여름이었다.


세차게 울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고 파랬다.

내리쬐는 따스함에 눈이 부셨다.

그 빛이었다.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달려갔다.

꿈이 아니기를. 

저 시공간 너머에 네가 있기를.


mNgLLf

여섯번째 여름이었다.








안 그래도 깊생하게 하는데 이제 더더더욱 깊생하게 되어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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