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처음 보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와 팀 내 역할을 말씀해 주세요.
YEJUN:
안녕하세요, 저는 PLAVE의 리더 예준입니다. 메인 보컬이자 음악 제작도 맡고 있어요. 팀에서 가장 먼저 합류했고, 리더로서 멤버들이 항상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NOAH:
안녕하세요, 저는 노아입니다. 예준과 함께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 중 하나예요. 역시 메인 보컬과 프로듀서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멤버들의 체력과 건강을 챙기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BAMBY:
안녕하세요, 저는 밤비입니다. 메인 댄서로서 안무 제작을 책임지고 있어요.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고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팀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EUNHO:
안녕하세요, 저는 은호입니다. 메인 래퍼이자 프로듀서예요. 멤버들 중에서 가장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편이라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어요.
HAMIN:
안녕하세요, 저는 하민입니다. 팀의 막내이지만 메인 댄서이자 안무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팀에 밝은 에너지와 안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에서는 순간적인 직관으로 가장 좋은 타이밍을 찾아내곤 해요.
Q: PLBBUU는 경력의 전환점이 되었고, K-pop 역사상 싱글 앨범 첫 주 판매량 2위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 성과를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 자부심, 압박감, 책임감?
YEJUN:
저는 책임감과 감사함 두 가지를 동시에 느꼈어요. 처음엔 결과가 너무 커서 현실감이 없었죠. 그런데 “와, 이렇게 많은 분들이 PLAVE의 음악을 기다리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임감과 감사함이 함께 왔습니다.
NOAH:
저는 압박감을 처음 느꼈어요 — 물론 긍정적인 의미에서요. ‘팬들의 관심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다음에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떠올랐어요. 그러다 생각을 바꿨죠 — “그 압박을 기회로 바꿔보자.” 지금은 더 강력한 곡과 더 탄탄한 팀을 보여주고 싶다는 야망이 커졌습니다.
BAMBY:
저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반반이었어요. 데뷔 앨범 때는 몇 천 장 팔리는 것만 해도 놀라웠는데, 이제는 정말 놀라운 결과를 보고 있죠. 좋은 소식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동기입니다. PLLI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할 거예요.
EUNHO:
저는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스튜디오에서 밤새 만든 멜로디, 가사, 랩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다는 게 특히 자랑스럽습니다. 물론 압박감도 있지만, 저는 그런 압박이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무대 위에서는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요.
HAMIN:
제게 가장 먼저 온 감정은 책임감이었어요. 큰 성공은 더 큰 무게를 싣거든요. 특히 팀 퍼포먼스를 이끄는 입장에서, 우리의 안무와 이야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지는 걸 느끼며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팬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싶어요.
Q: 산리오와의 협업으로 콘셉트가 확장된 PLBBUU에서, 콘셉트 스토리텔링과 음악의 성숙함은 어떻게 균형을 맞추었나요?
YEJUN:
PLBBUU는 산리오 캐릭터와의 협업이었기 때문에 콘셉트가 초반부터 아주 뚜렷했어요. 그래서 PLAVE만의 진정성과 음악적 깊이를 중심에 두기 위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테마는 “PLLI에게 보내는 귀여운 고백”이었지만, 단순히 귀엽고 가벼운 곡으로 끝내고 싶진 않았어요. 사운드, 가사, 전체 구조를 통해 깊이를 구축하며 PLAVE의 정체성과 감정의 무게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EUNHO:
맞아요. “BBUU!”는 밝고 듣기 쉬운 곡이지만, 그 안에서도 PLAVE의 핵심이 분명히 드러나길 원했어요. 코드 진행과 보컬 디렉션에 아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설렘과 떨림 같은 미묘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BAMBY:
산리오 캐릭터와 작업하면서 PLAVE의 상상력을 훨씬 더 넓게 펼칠 수 있었어요. “달콤함”이라는 콘셉트를 안무에도 담아내고 싶었죠. 그래서 무대에서 힐리스를 신고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어요 — 마치 꿈의 요정처럼 움직이며 보는 이들의 어린 시절 감정을 자극하고 싶었거든요.
NOAH:
콘셉트가 아무리 강력해도 음악 자체의 완성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믹스와 음색 컨트롤에 많은 노력을 쏟았고, 세부적인 균형까지도 신경 썼습니다. 그 덕분에 콘셉트와 음악 퀄리티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었고, 그 과정 자체가 즐겁고 보람찼어요.
Q: 많은 그룹들이 ‘셀프 프로듀싱’을 이야기하지만, PLAVE에게 그것은 정체성 그 자체처럼 보입니다. 창작의 주도권을 가진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이며, 성공이나 기대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를 주었나요?
YEJUN:
셀프 프로듀싱은 우리가 어떤 팀인지 증명하는 가장 분명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이 길을 선택한 순간부터 저희는 한 가지 확신을 품고 있었어요. “PLAVE를 가장 잘 아는 건 PLAVE 자신이다.” 우리가 정말 해보고 싶은 음악, 진심으로 보여주고 싶은 무대를 편견 없이 만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게 우리가 셀프 프로듀싱을 놓지 않는 이유예요.
NOAH:
곡을 쓰고, 계속 고치고, 안무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돼요. “이게 정말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인가?” 이 질문을 끝까지 붙잡고 가기 때문에, 결과가 어떤 기대를 불러오더라도 그 앞에 솔직하게 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BAMBY:
저는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있고,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어요. 그런 점에서 창작의 주도권을 가진다는 건 큰 행운이에요. 물론 책임이나 부담이 크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한계를 넘어 정말 자랑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때, 그건 누구의 것도 아닌 온전히 우리의 것이 되죠.
EUNHO:
무대 위에 설 때 저는 항상 팬들 앞에서 당당하고 싶어요. 그리고 언제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죠. 셀프 프로듀싱도 같은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해요. 팬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응원해줄 때, 그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창작으로 이어집니다.
HAMIN:
PLAVE로 활동하면서 아티스트로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요. 셀프 프로듀싱은 그 성장의 핵심이에요. 곡과 퍼포먼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가면서, 저는 제가 어떤 목소리를 가졌는지, 어떤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인지 계속 배우고 있어요.
Q: PLAVE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매번 유니버스를 확장하며 팬들에게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새로운 콘셉트를 구상할 때, 가장 중심이 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YEJUN: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언제나 정직함이에요.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든, 카메라를 통해 팬들과 인사할 때든, 그 순간들이 우리의 진짜 감정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NOAH:
팬들을 놀라게 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 안에서도 PLAVE다운 성격과 결은 반드시 남겨두려고 해요. 사람들은 진짜와 그렇지 않은 걸 생각보다 훨씬 정확하게 알아차리거든요.
BAMBY:
팬들이 눈앞에 있지 않아도, 연습하거나 작업할 때면 늘 PLLI를 떠올려요. “지금 PLLI가 보고 있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나는 어떤 말투로 이야기하고 있을까?” 그런 상상을 자주 합니다.
EUNHO:
기본적으로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팬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생각해요. 누군가를 정말 아끼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지잖아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도 그 마음으로 접근합니다.
HAMIN: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가장 많이 소통하는데, 그 일상의 공유가 PLAVE와 PLLI 사이의 연결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멤버들 사이의 작은 농담이나 팬들이 붙여준 별명 같은 것들이 쌓여서, 결국 또 하나의 PLAVE 이야기가 됩니다.
Q: PLAVE는 디지털과 피지컬 모두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pop에서 ‘성공’의 정의는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델이 기준이 될까요?
NOAH:
PLAVE의 여정이 K-pop 성공의 한 사례가 될 수 있다면, 이제 중요한 건 어떻게 창작하고, 어떻게 보여주며, 그 작업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라고 생각해요.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YEJUN:
K-pop이 글로벌하게 확장되면서, 팬덤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과거에는 눈에 보이는 숫자가 성공의 기준이었다면, 지금은 보이지 않는 연결과 잠재적인 가치도 그만큼 중요해진 단계에 와 있다고 느낍니다.
HAMIN:
K-pop은 이제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연결과 경험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앨범을 사고 음악을 듣는 이유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고 싶기 때문이죠. 앞으로의 성공은 그 연결의 깊이와 이야기의 진정성에 달려 있다고 봐요.
EUNHO:
PLAVE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 우리만의 것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자신의 색을 끝까지 지켜내는 팀이 더 중요해질 거예요. 당장은 느릴 수 있어도, 스스로를 다듬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BAMBY:
이제는 각자가 자신만의 성공 서사를 써 내려가는 시대인 것 같아요. 하나의 기준을 좇기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 자체가 성공이 되는 시대죠. PLAVE가 그런 새로운 서사의 한 예가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Q: 서울에서 열린 역사적인 공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두 공연장을 매진시키는 것은 베테랑 그룹에게도 쉽지 않은 일인데요. 무대 위에서 “이건 우리를 넘어서는 순간이다”라고 실감한 때가 있었나요?
YEJUN:
사실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어요. 리허설 중에 조명이 켜진 객석을 바라보면서, *“곧 이 공간이 수만 명으로 가득 찬다고?”*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소름이 돋았어요.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직접 봤을 때, 비로소 모든 게 현실이 됐죠.
NOAH:
저는 첫 리허설 때였어요. KSPO 돔과 고척 스카이돔이라는 공간의 규모가 갑자기 현실로 다가왔거든요. 솔직히 긴장도 됐지만, 멤버들의 눈을 마주치는 순간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BAMBY:
공연장이 너무 커서, 가장 먼 관객석이 어둡게 보일 정도였어요. 그 순간 조금 울컥했죠. 예전에는 그저 꿈으로만 생각했던 장소였는데, 어느새 그 자리에 제가 서 있더라고요. 함성이 들려오는 순간, 머릿속에는 한 문장밖에 없었어요. “아, 이게 살아 있다는 느낌이구나.”
EUNHO:
작년부터 공연장이 점점 커지면서 매번 스스로에게 묻게 돼요. “정말 이 공간을 채울 수 있을까?” KSPO 돔과 고척 스카이돔은 수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상징적인 무대잖아요. 그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전부 팬들 덕분이라, 정말 큰 감사와 영광을 느꼈습니다.
HAMIN:
모든 무대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지만, 특히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한 스페셜 버스킹 세션이 인상 깊었어요. 멤버 한 명씩 혼자 무대에 나가 한 곡을 온전히 부르는 구성었는데, 마치 거리 공연처럼 관객과 일대일로 마주하는 느낌이었죠. 긴장되면서도 굉장히 짜릿한 순간이었습니다.
Q: 가상 아트와 라이브 퍼포먼스는 한때 양립할 수 없다고 여겨졌지만, PLAVE는 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스타디움 규모의 에너지로 가상 정체성을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BAMBY:
PLLI가 우리와 같은 무대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그 상상의 거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면, PLAVE는 팬들과 같은 공간에서 숨 쉬는 존재가 되거든요. 그래서 콘서트를 설계할 때 관객을 더 깊이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NOAH: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사운드였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했고, 댄서들과도 무대를 공유하면서 공간을 최대한 풍성하게 채우려 했죠. 큰 공간일수록 감정을 끝까지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YEJUN:
콘서트는 결국 ‘시간의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작, 전개, 마무리가 분명하게 느껴지도록 전체 흐름과 리듬에 특히 신경 썼습니다. 관객들이 *“벌써 끝났어?”*라고 느낄 정도로 완전히 몰입하길 바랐어요.
EUNHO:
의외일 수도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어요. 매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특히 보컬로서 음정과 표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죠. 그 위에 특수 효과나 확장 무대 같은 ‘와우 포인트’를 더해, 더욱 몰입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HAMIN:
무대에서 우리가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가 그대로 팬들에게 전달된다고 느꼈어요. 같은 세트리스트라도 도시와 공연장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공연처럼 느껴졌고, 이 투어를 통해 라이브를 진짜로 즐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Q: ‘Dash’부터 ‘BBUU!’까지, PLAVE의 음악은 여러 겹의 의미를 품고 있고 팬들은 이를 하나의 서사로 해석합니다. 여러 활동을 관통하는 숨겨진 신호나 반복되는 테마가 있나요?
YEJUN:
우리는 ASTERUM이라는 고유한 행성에서 온 존재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요. 이 세계관을 통해 마법이나 물리 법칙을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고, 그런 판타지적인 분위기는 여러 곡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NOAH:
힌트는 그룹명에도 있어요. PLAVE는 ‘PLAY’와 프랑스어로 꿈을 뜻하는 ‘RÊVE’를 합친 이름이거든요. 우리의 세계관은 엄격하게 고정돼 있진 않지만, 모든 것이 느슨하게 연결돼 있어요. 꿈처럼요. 나머지는 상상에 맡기고 싶어요. 그게 더 재미있으니까요.
Q: 한국과 일본, 그리고 글로벌 차트에서 모두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반응은 여러분의 예술적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BAMBY:
해외 팬들의 반응은 아직도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요. 음악과 감정이 국경을 넘어 전해진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감동적이에요. 동시에, 그래서 더 PLAVE답고 진솔해져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낍니다.
EUNHO:
영어 곡 ‘Island’와 일본 데뷔 싱글 ‘Kakurenbo (Hide and Seek)’를 발표했을 때, 해외 팬들이 곡을 더 깊이 느꼈다고 말해줘서 정말 기뻤어요. 그 반응 덕분에 다양한 언어로 노래하고,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Q: 기술과 감정의 교차점에 서 있는 아티스트로서, K-pop의 미래는 어디로 향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PLAVE가 남기고 싶은 유산은 무엇인가요?
HAMIN:
PLAVE가 새로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기술은 계속 발전하겠지만, 진정성이나 스토리텔링,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태도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작은 증거이자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각자 자신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YEJUN:
“바다.” 멤버들과 PLLI 모두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어요. 기쁠 때도, 힘들 때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곳이요.
NOAH:
“기억.” 우리의 무대가 누군가의 인생 속 기억 한 조각으로 남았으면 해요.
BAMBY:
“꿈.” 상상하는 걸 좋아하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요.
EUNHO:
“불꽃.” 모든 순간을 강렬하게, 후회 없이 태우고 싶습니다.
HAMIN:
“호흡.” 보이지 않지만 늘 존재하는 감정처럼, 조용히 이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