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세 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인간이 사는 테라(지구)와, 인간이 만들어낸 “캐릭터”의 생명이 살아숨쉬는 가상공간 카엘룸, 그리고 테라와 카엘룸 사이에 존재하는 아스테룸. 이 세 개의 세계를 축으로 플레이브의 세계관은 구성되어 있다.
아스테룸에 존재하는 ‘생명의 공간(VitaexCubo)’에는 탄생하지 않았거나 소멸을 맞이한 캐릭터가 큐브 형태로 존재한다. 그리고 모든 캐릭터는 이 큐브를 깨고 탄생하고, 소멸을 맞이하면 큐브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캐릭터 탄생 프로세스는 테라 사람들의 사랑이 필수불가결하고, 캐릭터가 테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 큐브가 파열하면서 유성이 되어 카엘룸으로 가 생명을 꽃피운다. 그때 아스테룸에 쏟아지는 큐브 파편 유성우의 잔해에는 ‘스타샤드’라고 하는 신비한 힘을 간직한 파편들이 존재하여 나중에 플레이브 탄생에 필수적인 것이 된다.
기적의 교신. 장대한 꿈의 시작.
어느 날, 아스테룸 생명의 공간에서 한 캐릭터가 눈을 떴다. 그 캐릭터는 플레이브의 막내 하민. 하민은 세상에 공개된 캐릭터가 아닌 창작 중이었던 캐릭터였기에 큐브 형태로 남아있어야 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눈을 떠 큐브에서 탈출했다. 아스테룸과 테라, 두 세계 사이의 갈라진 틈에서 자신을 만든 테라의 개발자 A와의 통신을 성공한다.
‘안녕하세요. 하민입니다.’
만화가의 꿈을 버리고 프로그래머가 된 개발자 A는 자신이 이전에 그렸던 캐릭터인 예준, 노아, 밤비, 은호를 떠올린다. 4명 모두 카엘룸에 살고 있었지만, 연재 중단에 의한 인기 하락으로 곧 소멸할 운명이었다. 그들의 소멸을 막기 위해 개발자 A는 4명을 카엘룸에서 아스테룸으로 소환하는 코드를 실행하고, 그때 하민은 스타샤드의 힘을 이용하여 멤버의 소환을 돕는다.
아스테룸에서 만난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5명은 그곳에서 아이돌 ‘플레이브’라는 아이덴티티를 획득하여 테라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테라 팬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플레이브 5명이 이곳 아스태룸에서 다시금 생명을 얻자 생명의 기운이 없는 무기질한 공간이었던 아스테룸이 형형색색의 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
하민이랑 3v3r 작가(개발자 A)가 애들 구하고 아스테룸에서 플레이브가 되는게 기다릴게 내용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