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콘서트는 무조건 눈으로 담아두자 주의라
사진이나 영상을 거의 안찍어서
저게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임🙄
대기하는동안 뮤비 나오는데 내 주위에 한두명만 응원법해서 살짝 소심해졌음ㅠ
나도 한소심해서 큰일나따 이거 다들 응원법 안하면 나도 소심해서 못하는데 이러고 걱정함
하지만 그건 그저 나의 어이없는 걱정이었고^^7
기다릴게+아저슽럽야+3왜> 음원 딱 들리자마자 진짜 소름 돋았음
플리들 목 아낀거였더라고 응원법 ㄹㅇ내 귀가 먹먹할 정도로 지름
응원법 없는 노래도 알잘딱 후렴 따라하면서 개신났음 점점 열기가 올라오기 시작함
환승라인> 어디서 퍽퍽 소리가 나서 뭐지..? 하고 돌아보니까 막 누가 입을 막고 무릎을 치고 있더라고
아니 맨다리셨는데ㅋㅋㅋㅋㅋ 그럴만하긴 했어 진짜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
솔로+커버곡
밤비 내손을잡아> 진짜... 헉 소리났어 분명히 내 귀에 들렸어
공연장 안에 계속 연기 쏘고 있고 진짜 더워서 등에 땀띠날거 같았는데 기타 소리 다라랑하면서
밤비 그 착장에 느낌이 오잖아~ 하는데 ㄹㅇ어디서 청량한 바람이 부는게 느껴졌다니까?????
이때부터 언어를 잃은 원시인처럼 와..와...와아아악!!! 이렇게 소리만 지른거 같음;;
은호 Lit> 원시시대로 돌아간게 나뿐이 아닌게 확실해짐
솔직히 무대 뒤에 진짜 뚫려있는거 맞을거임 분명히 바이크가 달려왔다니까;
진짜 무슨 누구 한명 기절할것처럼 비명 소리가 개컸는데 일단 나도 기여함
은호 헬멧 벗고 정면보는 그 장면 딱 스크린 양 옆으로 나오는데 와 대존잘임..
그 장면 끝나고 잠깐 암전되는데 뒤에서 정신나갈것 같아... 라고 작게 중얼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
밤비+은호 다음레벨>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무대 효과나 배경 생각이 안날 정도로 둘의 춤이랑 노래가 너무 충격적이었음
뇌에 저장공간 만드는거 이과생들 빨리 만들어줘 매번 생각날때마다 찾아서 보기 시간 아까워
지금도 다시보는중... 진심 저 듀엣 안무... 저 음원... 저 노래... 볼때마다 새롭다
하민 ㄷ서치> 야타즈로 뒤집어진 무대 하민이가 한번 더 뒤집어서 정방향됨
되게 웅장한 사운드 깔고 리프트?에 서서 점점 올라가는 하민이가 랩을 읊조리는데
하민교 교주가 교리 설파하는 것처럼 입벌리고 봤음
그리고 액션씬 와아악!와아악! 소리질렀던거밖엔 생각 안남 아!! 마지막에 뒤돌면서 전광판에 얼빡 확 나오는 장면
진짜 다같이 비명 질렀던 기억
6여름> 나레이션때 영화보는것 같았음 내 구역에 몇분 울었음ㅠㅠ
이거 솔직히 스페셜 비디오로 유튜브에 올려줬으면 좋겠음ㅠㅠ
과몰입 맥스 찍은 상태로 예준이 영원을 말했죠 하자마자 진짜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음
분명 개더웠는데 갑자기 노래 시작하자마자 비온뒤에 살짝 서늘하고 습한 그 공기가 됐다고...
그리고 응원법 영!원!하!자! 이부분에 거의 내 모든 영혼을 쏟았다 진짜 영원해야만
노아 ㄷ라우닝> 나온건 그의 그림자밖에 없었는데도 비명이 들렸습니다...
연출이나 배경이 ㄹㅇ노아 거기 서있는것 같은 느낌이어서 눈물날거 같았다 이때 노아 락스타 그자체였음
그러다 중간에 무릎꿇고 노래부르는 그 부분 다 숨죽이고 봐서 순간 내 귀에 노캔기능 켜진줄
완급 조절이 진짜 대박이었어 나를 막 들었다놨다 해가지고 노래 듣는 내내 가슴이 설렜음
왓치미우> 이번 앨범 발매했을때 왓치미우는 노래로도 신선한 충격+엄청난 중독성이었는데
안무도 미친것 같음(positive) 겨우 2분 남짓한 무대로 일주일은 얘기할 수 있을거 같아
아참 쁜라 "그거" 때 비명 소리가 내 귀를 파괴했습니다
예준 ㅇ더ㄱ라운드> 얼빡과 피아노로 시작? 기절할것같았으나 정신을 부여잡고 봄
피아노 연주 마치고 뚜껑에 뛰어 오르기 전까지 진짜 조용했다 다들 숨죽이고 무대봤음
그리고 딱 다리 꼬고 노래 부를때 노래로 나를 때린거 같았어... 진짜 홀리했다
목소리가 듣는 사람 심장을 깍 째이는 그런게 있는것 같음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인데
애들 다섯명 다 재능있다 다 잘한다 늘 생각했지만 이번 콘서트 보고 진짜 확신했음
무대위에 혼자 서서 짧으면 2분 길면 4분 이렇게 채우는게 진짜 쉽지 않은 일인데
단 한명도 아쉬운 부분없이 압도했다고 생각함 시간이 가는게 너무 아쉬울만큼 즐거웠어 진짜
그 뒤에 프롬+디어플리, 웨4럽, 메리플리 등등은 애들이 정말 완벽했고
거의 내가 반쯤 미쳐있었기 때문에 잘 기억이 안남... 어떻게 된거지 내 기억력?
사실 그래서 후기도 내 기억이 더 날아가기 전에 써야겠다하고 쓰게됨..
우리영화> 떼창할때 살짝 울컥했음ㅠㅠ 애들도 그렇고 플리들도 그렇고 뭔가 팀플레이브 된 느낌
픽셀월드> 이때 응원법하면서 마음으로 울었어
진짜 이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했다... 1년 가까이 덕질하면서 아 픽셀은 콘서트 엔딩곡이지~
나중에 콘서트하면 엔딩곡으로 픽셀 했으면 좋겠다 헤이~호우~ 떼창하면서ㅋㅋ 하고 소취했었는데
내가 진짜 거기 있었어ㅠㅠ 헤이 호우를 했어...
애들이 웃으면서 어깨동무하고 오늘이야 let's rock all night~ 하는데 눈물이 찔끔났음
진짜 현실이 됐다 콘서트 언젠간 하겠지? 생각만 했던 날들이 있었는데ㅠ 행복했다
공연 끝나고 불이 켜졌는데도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계속 자리에 앉아 있었어
내 주위 플리들도 한두명 빼고는 다 앉아 있다가 기념사진 찍고가고ㅠㅠ
벌써 이틀이나 지났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한번 보니까 더 보고싶어 갈망하게됨
하여튼 끝!!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끝나고도 클립이나 짤을 하도봐서 기억조작 있을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