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낳고 많이 살쪘는데 팔뚝만 얇음
베프 여동생이 5년전 허벅지 지흡함
역대급 하비였던 애가 완전 날씬해져서
만족도 최상이라고 만날때마다 얘기함
이 두사람의 케이스를 보면서
나름 숙원사업이었던 지흡을
1년전 팔뚝이랑 복부 했음
병원 세군데 상담했었고 비싼데서 했음;;;;;
이유는 원장님이 하루 수술이 오전 오후 2번
(생각보다 하루 3~4건 진행하는 분들 많다 함)
그리고 1인 회복실
진짜 딥하게 지흡 조사하는 사람들은
지흡 기계(?)까지 물어본다는데 걍 심플하게 결정했음
큰 장점은 컴플렉스 탈출!!
나의 경우 지방+부유물(?)까지
팔이랑 복부 합쳐 4500cc정도 나왔음
순지방량은 사람마다 다른데
수술 2주후 체지방 7%정도 줄었고
완전 상체 체형이 달라졌음
처음부터 원장님한테 뼈말라로 쫙뽑아달라 안하고
내 등빨(?) 덩치에 맞게 적당히 해달라 말씀드림
팔은 팔꿈치 두께가 있어서 무작정 뽑아내버리면
뼈다귀 모양처럼 부자연스럽기 때문임
통증은 개개인마다 달라서 정의하기 어려운데
아무래도 몸에 멍이 많이 생김
일상생활에서도 멍 생긴 부위 누르면 아프잖아
그게 팔 복부 전체(엉덩이까지) 멍이 있다고 생각하면 됨
수술당일은 욱신욱신거리는 느낌이 강하고
2~3일차 멍이 아주 심해져서 (보라색을 넘어 검은 멍)
4~7일차까지 멍으로 인해 압박복 갈아입거나
어디 부딪힐때 진짜 아팠음
단, 나를 아무도 안건드리면 아프진 않음 ㅎㅎ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부작용이라 해야하나
캐뉼라(흡입하는 긴 빨대같은 애) 자국이 남음
이건 아마 지흡 한 사람들 거의 다 나타나는거 같음
내동생도 친구동생도 있음
난 가만 있음 모르는데 팔을 뒤틀었을때 많이 보임
숙련도 높은 원장님일수록 덜 도드라지게 할 뿐이라 생각됨
이미 살 쪄서 살가죽이 늘어나 있는 상태이므로
탄력 없는 살성이면 지흡후에 살쳐짐은 무조건 있음
살쳐짐 때문에 심미적 만족도가 떨어져서 병원에 클레임 많은듯 함
그 살쳐짐이 심각하면 거상술을 같이 진행함
(쌍둥이 임신했다가 확 뱃살 늘어진 분들이나 초고도비만인 분들)
피부가 굉장히 건조해짐
압박복을 1개월이상 입으라고 하는데
건조함에 2주 입고 벗었음
상상이상으로 건조해서 바디 로션도 아니고
바디 밤,오일 쳐덕쳐덕 발랐었음
1년지난 지금 원래대로 돌아 와 있음
무조건 바이오본드가 생기는데 (유착)
지흡비용도 만만찮지 않지만
거기에 추가로 사설업체 통해서
바이오본드 풀어내는 고주파관리가 비쌈 ㅠㅜ
근데 바이오본드 풀어내는거 필수라고 생각함
이거 안풀어내면 지흡부위가 딱딱하게 뭉쳐버림
(지흡 바이오본드 검색하면 사진 많이 나옴)
다만 내 개인의 경험상 만족도는
부작용 감안해도 상중하 중에 고르라면 상에 해당함
이유은 맨앞에 썼듯 체형이 바뀌어서 옷태(?)가 달라짐
탄수화물 약간 줄인거 외엔 1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그대로 유지중이긴함
생명을 위협하거나 화상같은 극단적인 부작용이 없어서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흡을 나서서 추천하지는 않음
운동과 식단으로 건강하게 빼는게 맞는거니까.
지흡이 워낙 바이럴이나 그런데 많다보니
그냥 내 경험담이랄까 후기 남겨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