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할 일 없는거라 더 몰라서 생긴 일임...
외모정병 먹을 줄 알았는데 외모정병은 안오고 건강정병이 오려고함;
제일 눈에 잘보이는 알던 내용
1. 수술하고 나서 마취 풀리면 아프다(다행히도 안아팠다)
2. 자는거 불편함
3. 붓기나 멍
4. 세수 못함, 머리 감기 빡셈
겪어야 알 수 있던 내용...
1. 수면마취 부작용
걍 기절해버린다? 롤러코스터 탄 느낌이다? 이런 정보만 주워먹었고 부분마취 아프니까 하는 정도래서 가벼운 줄 알고 생각 안했는데 나는 그게 안맞아서 부작용을 좀 쎄게 맞았음
어지러움, 구토, 전신 저림 증상이였어서 가지가지 한다고 생각함
동네 버스 10분도 잘 못타는 멀미러로써 체감한 바 멀미 정도가 아니라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 타서 균형 못잡는 수준의 어지러움이였어 서 있어도 주저앉아버리고 기대있어야하고 앉거나 눕는 순간 혼자 일어나기 어렵더라
거기에 속울렁거려서 헛구역질, 구토하고 전신이 저리니 내 힘으로 못 움직임...엄마한테 부축 받아서 집 왔어...
공복 시간이 너무 길었던것도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음...(아침 수술이라 전날 저녁밥만 먹고 잠)
수면마취 있는 덬들은 꼭 보호자와 함께 할 것...뭔 일 날지 모름
2. 냉찜질이 의외로 아팠음
냉찜질팩 부위가 넓어서 이마랑 볼까지 넘어갔거든? 나는 이게 너무 아파서 엄마 스카프로 찜질 불필요한 곳 싹 다 가리고 함
얇은 수건으로 두르라는데 얇은건 없고 스카프는 빨기 귀찮고 젖길래 눈 위에만 멸균 거즈 올리고 그냥 갔다댔거든 그래서 고통 받은거였음...
그래도 오늘까지만 하면 되서 참을만해 온찜질 가능한 내일 빨리 와라
3. 항생제 부작용
수면마취 다음으로 고통 받는 중임...저게 끝인 줄 알았지 약 부작용이 오ㅑ...
밥 먹고 약 먹으면 배가 부글부글 거리더니 배탈 심하게 난것처럼 아팠다가 안아팠다 하다가 물설사로 이어짐...3끼 다 챙겨먹으면 싹 다 물설사행이야...이거때문에 밤잠 설쳤음...
원래 장 트러블이 잦았고 처방약에 위장약이 있어서 항생제가 원인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쌍수 겪은 친구가 그거 약 부작용이래서 아...함ㅠ
병원이 또 한시간 넘는 거리라 번거로워서 걍 먹고 유산균 영양제 같은 걸 추가했는데 괜찮아졌어 근데 안먹으면 또 배가 지랄함
아직 며칠안되서 고통받는게 더 추가될지도 모르긴 함
근데 느낀 것 중 제일 체감 큰게 저 세개인거 같음...
안 망하려고 자연스럽게 잡고 맘에 안들면 재수술해서 라인 키우면 되지! ㅇㅈㄹ했는데 위 사항들이 너무 불편해서 두 번은 하고싶지 않아졌음ㅋㅋㅋㅋㅋㅋ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