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해외여행 일주일동안 갔다왔는데 식물들이 걱정이었거든
전에 4일 집 비울 때 엄마한테 부탁하고 갔었는데 물을 충분히 안주셨던지 식물 이파리 끝이 다 탔어서 이번에는 그때보다 집 비우는 시간은 긴데 어쩌나 했고 딱 하루 아빠한테
이렇게 부탁드렸는데 해주겠다 말씀은 없으셨지만 물 주셨나봐
레몬 새싹 약하게 자라던 거 하나 말라서 초록별 간 거 빼고는 다 괜찮아
유일하게 내 방에 남아있던 커피 나무는 관수주기 확인하고 9일 주기인거 확인하고 갔었는데 통풍이 하나도 안됐어서 그런가 오니까 이렇게 되어있었어 ㅠㅠ 다행히 물 주니까 다시 쌩쌩해짐
여행에서도 식물들 잘 있는지 궁금하고 집에 오자마자 깁스한 다리로 쭈구려서 앉아서 식물들 확인하다가 못 일어나서 엄마 도움을 받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잘 있는 거 보니 너무 행복해
몇몇은 내가 무관심이 답이었는지 내가 케어할 때보다 더 잘 자랐더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