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본질적으로 식물을 화분에 키운다는 게 너무 인공적이고 식물 자체의 잠재력 등을 가두는 것 같다는 생각
식물 좋아하는 사람을 표방하지만 내 옆에 두고 들고다닐 수 있는 작은 통에 생명을 뿌리를 담아서 가둬놓는 건 정말 식물을 사랑하는 게 아닌 것 같고
무조건 노지가 답이다!! 뭐 이러는 게 아니야 근데 좀 물고기도 작은 어항에 키우면 작은 사이즈로 크는 것처럼 식물도 작은 화분에서 키우면 더이상 안커지고 작은 사이즈가 되고... 분재같은 건 비슷한 의미에서 좀 무서워보였어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면 갑자기 식물 키우는 데에 현타가 오고 내 애들은 결국 한계가 있는 작은 화분통들인가 싶고 내 취미?에는 치명적인 본질적 맹점이 있어 불완전한 것 같고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