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한 문주란 얻어와서 5년정도 키웠어
문주란이 뭔지도 몰랐어
퇴사하는 직원이 자기 책상에있던 화분을
나를 줬고, 나도 퇴사하면서 집으로 가져오게됐지ㅋㅋㅋ
겉흙이 마르면 물주고,
크기커지면 화분바꿔주고
주말엔 창문열어서 바람좀 쐬주고
그러기만했는데도
쑥쑥 너무 잘커서 이젠 나혼자 들지도 못할정도가 됐어~
그러다 우연히 블로그를 봤는데
문주란이 꽃이 핀다는거야!
근데 그 꽃을 보려면 겨울내 추운곳에 놔둬야한다 하더라고..
그래서 지난 겨울에 계속 배란다에 놔뒀더니
얼마전부터 신기하게도 꽃대가 올라오는거야
그러더니 꽃망울이 터지고
하루에 한개씩 꽃이 피고 있어
향이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킁킁거리고 있었어
문주란은 수명이 50년이상이래
얘보다 내가 먼저 죽는게 아닌가 걱정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