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구석에 쫌쫌따리 심고 있는 허브존
사실 허브 심으려고 텃밭 분양받음 ㅋㅋㅋㅋㅋ
허브 키우고 싶은데 집에 햇빛이 너무 안 들어서...ㅠ
일단 지금 심어놓은 건
1 집에서 삽목한 민트
길에서 뜯어와서 삽목해서 키우다가 그걸 또 삽목함...
무슨 종인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애플민트로 추정 중
원래도 웃자라서 키만 멀대처럼 컸던 데다가 심자마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너덜너덜해지기까지 했지만 어찌 됐든 잘 버티고 있음. 뭐 뿌리만 살아 있으면 잘 살겠지 민트니까...
2-1 프렌치 라벤더
심은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그새 꽃 2개가 더 핌
2-2 잉글리쉬 라벤더
이건 오늘 모종 사 와서 심음. 아직 꽃은 없어.
3-1 로즈마리
프렌치 라벤더랑 같이 모종 사서 심음. 커먼 로즈마리인 듯.
식물 카페 구석에 홀로 있던 거 찾아내서 샀는데 거기서 꽤 묵은 느낌이야.
3-2 또 로즈마리
로즈마리 옆에 잘 보면 애기 로즈마리 하나 있음.
카페 음료로 나온 거 물꽂이해뒀는데 몇 달이 넘도록 뿌리가 안 나서 잊고 있다가 삽목한 민트 심을 때 꺼내봤더니 가느다란 게 한 줄기 나있더라? 집에선 어차피 안 될 거 같아서 냅다 심음... 몰아치는 바람 속에서도 나름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긴 한데 그냥 잘 꽂혀 있기만 한 걸지도... 끝이 살짝 쳐지는 게 클리핑 로즈마리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냥 시든 걸지도...
그러고 보니 여긴 남부지역이라 로즈마리를 정원이나 노지에 예사로 심고 엄청 큰 것도 흔해서 원래 그런 줄 알았는데 이번에 허브 심으려고 알아보니 로즈마리는 위쪽에서는 월동 안 된대서 놀람 ㄴㅇㄱ
4 오늘 모종 사 와서 심은 페퍼민트
5 오늘 모종 사 와서 심은 레몬타임
민트 런할 거 예상하고 간격 띄워서 심어놓긴 했는데 충분하려나 모르겠다... 아니 사실은 어떻게 띄워놔도 충분하지 않겠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ㅋㅋㅋㅋㅋ
6 바질과 루꼴라는 씨앗으로 쌈채소 구역에 뿌려둠
이건 채소들 모종 심은 거. 다들 잘 자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