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맡은 향이 너무 좋아서
몇년 전에 플루메리아 씨앗을 사서 심었어
그땐 식물 원시인이던 시절이라
웃자람 이런것도 잘 모르고 벌레 생기면 생기는대로 잎 떨구면 떨구는대로 무식하게 물만 주고 키웠거든
키가 너무 크네? 그럼 반 잘라서 땅에 꽂고
딱 요만큼만 하고 키웠는데
근데도 엄청 잘 자라더라고
그러다가 겨울에 너무 추웠는지 봄에 새 잎 안내고 죽어버렸어
거의 5년 넘게 키웠는데..
요즘 플루메리아 생각이 자꼬 나서
지금 같음 유료햇빛도 쐬어주고
액비도 주고 방제도 했을텐데
너무 막 키워서 꽃도 한번 안피고 보낸게 아쉽더라고
그래서 다시 씨앗 찾아보니까 없어!!!
딱 한군데 있어서 결제했는데 오늘 품절이라고 결제 취소됨
그땐 씨앗 많이 팔았는데..
화분은 좀 다 엄청 큰거 비싸게 팔더라고
아쉽다 아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