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봄부터 계속 응애와의 전쟁 중인데 아직도 박멸이 안돼서 돌아버리겠다. 

새 식물 들이기도 포기하고 40개가 넘는 화분 매주 화장실에 들고 왔다갔다 하며 몇주간 계속 응애약 쳐서 박멸됐나 싶어서 약 쉬면 퍼지고 약치다 쉬면 또 퍼지고의 반복...

지난 겨울 작정하고 다 짧게 가지치기 하고 잎 따내고 앙상한 나무를 몇달간 아주 약에 절여서 새로 받은 잎들이 한달 동안 깨끗하게 유지되길래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한줄 알았는데 아침에 거실과 방에 각각 둔 무궁화 2그루에서 거미줄을 발견하고 좌절했어 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저놈의 벌레자석 무궁화들이 문제였어. 아끼는 애들인데 저것들을 싹 내다 버려야 이 전쟁이 끝나려나 하.....

친환경약 농약 써보고 안써본게 육식응애인데, 무궁화는 잎이 많아서 약이 안닿는 곳도 있고, 잎뒷면에 까슬한 털이 있어서 응애를 닦아낼 수도 없어서 육식응애가 효과만 있다면 괜찮은 대안일듯 싶은데 이리응애로 응애 퇴치해본 덬들 있을까?

아니면 응애에 효과 좋은 농약 추천도 받아요. 농약은 여태까지 쇼크 썼어. 

응애로 몇년째 고통받는 불쌍한 식집사 좀 제발 살려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