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몸이 안 좋아서 조퇴하고 집에 오는데 아파트 앞에서 펭클럽 꼬마네를 만났어요
제가 상태가 안좋아서 처음엔 그 가족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먼저 어머님이 펭수 이모잖아 이러면서 아이들 인사 시키고 아버님께도 이전에 말했던 펭수 팬이라고 인사시켜주셨어요
제가 가진 추파춥스가 1개라서 큰 아이에게 주니까 작은 동생이 갖고 싶다고 해서 큰 아이가 양보하길래 착하다고 칭찬하니까 배꼽인사 했어요
노란 새부리 마스크를 형제 둘다 끼고서 인사하는데 넘 귀여웠어요
안그래도 소수 구해서 오늘 갖다드리려고 어제 살균 소독해놨다고 했더니 놀라셨어요 제대로 서프라이즈 였어요
혹시 집에 있는 소수는 세탁하기 힘들텐데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큰 아이가 매일 잘 때 안고 잔다고 하시면서 세탁은 안하셨다고 하길래
제가 살균 소독해드릴테니 제가 댁으로 가면 달라고 했어요
집에 가자마자 어제 나눔 받은 소수랑 컨테이너 챙겨서 갖다드리고 나청할 소수 데려왔어요

확실히 옷 아래쪽은 좀 더러워졌길래 나청 깨끗이 하고 옷도 빨아서 잘 말려서 다시 돌려주려구요
이제 한 달 이면 이사가니까 나청해드릴수도 없으니 ㅠㅠ
나청 하는 동안 오늘 보내준 소수랑 잘 잤으면 해요
형아라고 부르면서 제가 보내 준 소수를 많이 예뻐해줘서 제가 더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보내준 소수는 어떤 이름을 갖게 될 지 다음에 소수 데려다줄때 기회가 되면 물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