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이 서로 안맞아서 몇 달에 한 번 마주치기도 어려워서
며칠전에 산 감자칩을 어제 출근 전에 문 앞에 갖다놓고 왔는데 오늘 퇴근하고 집 현관앞에 비닐봉지가 있었어요
열어보니 약과랑 정성스러운 손편지가 들어있었어요


제가 약과를 안 먹어서 돌려드리려고 가는 김에 간식창고 털어서 애들 과자도 챙겨서 찾아갔어요
어머님께서 그럼 과일은 괜찮냐고 하셔서 과일은 잘 먹는다고 하니까 과일 예약한거 며칠 후에 도착하면 나눠준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중문 앞에서 내복 차림으로 엄마 누가 왔어? 그러니까 어머님이 펭수 이모 왔어 이러니까 나오려길래 아이들이 감기 걸릴까봐 얼른 들어가시라고 하고 인사드리고 집에 왔어요
이제 이사가는 날까지 한 달 조금 남았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