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펭수가 왔을때는 신기하게도 비가 그쳤어요 역시!
근데 날벌레가 너무 많아서 제 노란 펭수 맨투맨티에 달라 붙어서 떼내려고 해도 자국 남고 화장실 가서 얼굴을 확인하니 얼굴에도 붙어있더라구요
친절한 펭클럽 선배님들이 먼저 떼어주시고 털어주셨어요
12시쯤 행사장 도착해서 가방 놔두고 점심 먹으러 갔더니 종류가 다양하더라구요
사과축제니까 사과 막걸리에 사과오징어무침 시키고 해물파전도 시켰어요 가격도 안 비싸고 음식이 바로 바로 나와서 맛있었어요
배불러서 소화시킬겸 구경하는데 포토존도 잘 되어 있고 푸드트럭도 있고 gs25 부스도 있어서 놀랐어요 ㅎㅎ
사과잉어빵이 궁금해서 사먹었는데 사과 잼을 팥 대신 앙금으로 넣었더라구요 갓 만들어서 뜨거웠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돌아오니까 제 가방이 바닥에 널부러져있고 이미 사람들이 몰려와있더라구요 오늘 첫 개시한 제 펭구니백 ㅠㅠ
펭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지만 펭수의 왕크 왕귀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같은 공간 아니 가까이서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았어요 ㅎㅎ
펭티비 구독 홍보하시는 선배님 옆에서 나눔으로 준비한 레몬사탕도 같이 나눠드리고 나름 도움이 됐다고(?) 믿고 싶어요
펭수가 왔다고 촬영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고 어 펭수다 이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이 펭귄이 제가 좋아하는 펭수라고 우쭐해지더라구요
5시 넘어서 펭수 가고 나서 사과 구매해서 택배 주문한 다음 터미널 와서 버스타고 가고 있어요
펭수는 멀리까지와서 촬영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안동을 못 간 저로서는 펭미팅 이전에 한 번이라도 더 보니까 좋네요
몸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마음은 힐링되서 너무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