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랑 오늘 늦게 출근하게 되서 혹시나 만나려나 했더니...
어제는 어머니랑 남동생과 유모차 탄 동생과 함께 유치원 차 타러 가는 길이었는데 엘베에 사람이 많고 뭔가 인사하기 그런 분위기여서 망설였어요
어머님이 아이들에게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인형 준 누나(?) 알지?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아이들이 끄덕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인사할까 하는데 이미 1층 도착이라 어버버 하다 결국 아는체도 못했어요
오늘은 아버지(처음 봄)와 남동생과 셋이 탔어요 마침 저희 뿐이라서 아이에게 인형 잘 있어?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리고서는 아버지께 (제가) 큰 인형 준 사람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아버님께서 제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하시더라구요
오늘은 유치원 안가는 날이라 동생과 손잡고 놀이터 가더라구요
아이들이 예의도 바르고 부모님도 인상이 참 좋아보이셨어요
그래서인지 간식이나 펭수 굿즈 자꾸 챙겨주게 되는 거 같아요
이런 가족이니 입양 보낸 우리 소수 잘 있을 거라 안심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