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출근을 늦게했는데 엘리베이터 6층에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어머니 대신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한 명씩 맡아서 챙기셨는데 큰아이(짭수 데리고 다니던) 손에 낯선 작은 인형이 있어서 설마? 하는 마음에 “펭수 인형 어디갔어?” 물어보니까
할머니께서 아 큰 인형? 이러더니 아이가 형님아 라고 부른다면서 저녁마다 형님아랑 논다고 하시네요
수줍음이 많아서인지 아무 말도 쭈삣쭈삣하더니 아파트 현관을 나서자마자 뛰고 난리가 나네요
소수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름이 생겼다는 건 그만큼 아낀다는 의미겠죠??
다음에는 소수를 아니 형님아를 만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