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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생일 축하 해주신 떤배님들이 감사해서 쓰는 펭싸후기!(긴글 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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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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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하! 떤배님들 오전에 생일이라고 축하받았던 펭클럽입니다아!

생일 축하 넘나 많이 해주셔서 후기글 찝니다.


저는 당첨이나 행운이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시그를 소장용에 선물용으로 5개나 주문할 때만 해도 당첨되는 사람은 정말 좋겠다아~하면서

결제하고 올때 되면 올거니까 잊고 살았더랬죠.


근데 폐줍장에서 영혼없이 집을 가던 중에 펭수 어쩌고 문자를 받았는데

대충 보고는 펭수 신간 알림인가? 했는데 왠걸 제가 사인회 당첨이라는거 아니겠어요??

사인회 날짜ㅋㅋㅋ문자 보고 처음 알았는데 제 생일....와....

믿을 수가 없어서 스토어 공지까지 봤는데 못 믿겠....

서울대, 광명, 대학로 펭수 본 사람들 부러워만하던 내가 펭수를 본다고???

저 사실 펭수 보기 직전까지도 이제 꿈인가? 맞는건가 긴가민가 하고 있었어여....


그렇게 버스에 쟈철을 타고 팝스를 갔는데....와

펭클럽들 왤케 많은거죠??? 평일 오전에 게다가 밖에 눈도 오고 추운 날씨에

펭수 기세워주려고 자리 지켜주신거잖아요??! 너무 놀랐어요. 넘나 대단하신것!


저희 엄마도 펭클럽이라 펭수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델꼬 갔는데

체구도 작으시고 체력도 젊은이 같지 않은데 저는 사인회 동안은 그 공간에만 있어야 하니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더랬죠..

거기다 그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펭수 못보면 어카나 싶기도 했고요...


그리고 사인회 시작-!

펭수 들어오는거 보는게 그제서야 와...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진짜ㅠㅠ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말 몇번을 해도 부족해요!

우리펭! 사인회 중간에 헤드폰이 귀도리로 바뀌고 산타모자로 바뀌고 코디도 신경써주고!

의자에 앉아서 순서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사진도 찍고

곰손이다 보니 아 핸드폰 바꿔놓을걸(4년 쓴거라서...)...하고 후회도 하고ㅋㅋㅋ

눈앞에 펭수 있으니 너무 신기하고 진짜ㅠㅠ


그렇게 제 차례가 왔는데!

저 원래 하고 싶었던 말: 펭수야~ 나 오늘 생일이야! 사인지에 생일 축하해 라고 써줄수있어?

실제 출력된 말: 펭수야 나 생일이야!(해맑ㅋㅋㅋ)


갑자기 의도치않게 생일축하를 강요해버리고 말아뜹니다...아오ㅠㅠ

펭수 보니까 너무 좋고 이게 꿈인가 생신가 싶어서 아예 자아가 없어졌나봐요✧(〃⌒▽⌒〃)ゞ

펭수 보면서 힐링되고 좋았던 소감 이런거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런거 오간데 없이 냅다 생일 축하만 강요해버리고 나니 머쓱하고ㅜㅜ


그치만 우리 펭수...넘나 서윗한 펭귄인걸ㅠㅠദ്ദി(๑o̴̶̷᷄︿o̴̶̷̥᷅๑)✧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는데 같이 있던 펭클럽분들도 같이 해주셔서

너무 민망했지만 고마웠어요ㅠㅠ

솔직히 펭수야 어떤 이야기를 해도 공감하고 잘 대응하니까 그렇다 싶어도

같이 있었던 펭클럽분들은 쟤 뭐야;;; 그럴수도 있는거였는데 나무라지 않고

호응해주셔서 어찌나 고맙던지ㅜㅜ 진짜 눈물날뻔 했어여ㅠㅠ

그냥 사인도 좋지만! 이름 써준 사인지ㅋㅋㅋ이건 그냥 하고! 이러면서 다른 사인지에

생축 두글자 써줘뜹니다! ㅊ 쓸때 잠시 멈칫은 했지만ㅋㅋㅋ(그거도 귀여어ㅓㅓㅓ)


이미 너갱이가 나간 저는 생일 축하를 받고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ㅜㅜ

따로 있는 엄마도 걱정되고 해서 짧게 치고 빠졌어여

사실 생일 축하 동영상도 찍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사인 받을 때는 전자기기 사용 안된다는

내용 봐서 그 말까지는 용기가 안났어요ㅜㅜ 그치만 축하 받았잖아여? ✧(⑉•̀ᴗ- )ᓂ-ෆ

누군가는 그걸 찍어서 박제까지 되었으니ㅋㅋㅋ


결국 저는 평생에 잊지 못할 생일을! 생일 선물을 만났어요!

(달리 기념할게 없어서 생일이 12월이라 생일 하루 보고 1년을 살아여 저는ㅜ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펭수가 선물해준 사인 그리고 생축 두글자 여려분들의 축하 못잊을거 같아여ㅜㅜ

원래 게을러서 글쓰고 이러는거 안하는데 이거라도 해야 제가 고마웠다는걸

알릴 수 있을거 같아 써여!


그리고! 체구가 작은 저희 엄마한테 자리도 양보해주시고 저 사인 순서때

동영상 찍어주신 펭클럽 떤배님 감사합니다ㅜㅜ

즈이 엄마 키가 작아서 사람들이 손 높이 들어서 핸드폰으로 펭수 찍는 화면으로만

보고 있었는데 그렇게 도와주셔서ㅜㅜ

다행히 엄마도 펭수 잘 보고 갔어요~!


이 긴글을 어케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지만....하핫;;;

펭수 만났다고 저 여기저기 자랑하고 축하도 부러움도 많이 받았어요! 넘나 뿌듯𓆩(っꈍᗜꈍς)𓆪✧

아직도 꿈같아요 이제 맞나 싶고ㅜㅜ


우리 펭클럽들 계속 펭수와 행복하고! 추운 겨울인데 건강 꼭 챙기자구요


그럼 펭-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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