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15분 생일 카페 방문 예약해서 집에서 40분 거리라 미리 출발했뜹니다

버스가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15분 정도 일찍 건물 앞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비가 조금씩 오는 겁니다 ㅜㅜ 우산도 안가져왔는데;;

후다닥 건물로 들어 가서 (정문은 잠겨있어) 주차장으로 오라고 쓰인 대로 찾아갔는데 워낙 넓고 출입구가 많아서 주차장 입구를 못찾고 엄청 헤매다가 결국 담당자 텬배님 연락처로 전화드리니 사진을 보내주셔서 겨우 찾아갔뜹니다

입구부터 우리 새가 반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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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체크랑 QR코드 인증하고 입장하니 2명의 담당자 텬배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다른 2명의 텬배님이 구경하고 계셨뜹니다
다들 펭우산 들고 펭템 갖추고 오셨어요 게다가 이미 3일 연속 오셔서인지 담당자 텬배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셨어요

그 텬배님들은 오늘 아침일찍 광안리 갔다오셨다고 고깔쓴 펭수들 모두 무사하다고 하셨뜹니다
(저는 집근처라 아침 8시 8분에 맞춰 가야지 해놓고 늦잠잤는데 ...🤦🏻‍♂️🤦‍♀️ )

제공되는 굿즈는 생일 사진 1장과 생일컵은 공통이고 추가로 얼빡컵이랑 블랙펭부채 중 1개 고르는 건데 넘 어려워서 한참을 고민하며 일단 땀 좀 식히며 구경했뜹니다

그때 제 눈에 띈 것은 바로..서랍장 정리함에 들어있던 마스킹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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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디서 구입하셨냐고 물었더니 자체 제작했고 텬배님들이 너무 예쁘다고 팔아달라고 하시는데 딱 저것만 만드신 거라서 곤란해서 정리함에 두신거라고 하네요

잠깐 사진만 찍는 다고 허락 받고 두 장 정도 찍으니 구경하시던 텬배님들도 사진 찍으셨어요

담당하시는 분이 몇명인 줄 몰라서 집에서 견과류 5봉지 가져갔는데 총 2명이셔서 각각 1개씩 드리고 구경오신 두 명의 텬배님까지 각각 1개씩 드렸뜹니다
이시국이라 내부에서 음식 섭취가 안되서 나중에 드신다고 하시면서 텬배님들이 다들 펭수처럼 마음이 착해서 뭘 자꾸 주신다고 하셨뜹니다
알고보니 3일 연속 오신 그 텬배님들은 빠다코코넛을 챙겨오셔서 생일상에 놓으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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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기아 유니폼에 펭야호 88을 새긴 텬배님이 예쁜 꼬까옷 입은 극소수랑 함께 오셨는데
거기 계신 텬배님들이 모두다 유니폼 실물 처음 본다고 예쁘다고 하셨뜹니다
다들 롯*팬은 아니지만 부산이다보니 이걸 입고 야구장을 가니 못가니 하며 잠시 이야기 하시는데..저도 유니폼 실물 보니까 이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예쁩니다

담당자 텬배님 둘 중에 한 분은 주문 제작(펭수 굿즈) 하시고 다른 한 분이 출입이나 안내 도와주셨는데 저보고 혼자 오셨으니 펭수 등신대랑 사진 찍어주신다고 했는데 수줍어서 사양했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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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오신 커플 분은 다정해보이셔서 너무 부러웠뜹니다
얼빡컵이랑 블랙펭 부채 중에 고르는데 두 분 다 부채를 고르길래 이러다가 제 것도 모자라는 건 아닌가 싶어서(시간당 정해진 수량만 준비되어 있어서)
얼른 제꺼 블랙펭 부채 골라서 집어드는데 남자 분이 제가 담당자인줄 알고 부채 주시는 줄 알고 손을 내미셔서 저도 당황했고 그분도 여자 분도 당황했뜹니다 그러면서 다들 빵 터졌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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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펭수 생일이라 특별히 선착순으로 조그만 핀 1개씩 고르라고 하셔서 2개 있던 오리를 생각해놨다 나중에 집에 갈 때 말씀드려야지 생각했는데 저보다 먼저 나가신 텬배님들이 오리 2개 가져가셔서 저는 다른 거 가져왔뜹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