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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중구는 영화로 봐도 좋은데 웅인터뷰 속 이중구도 옴총좋아
987 4
2018.09.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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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애정이 가고 짠하고 그럼ㅠㅠㅠㅠㅠㅠㅠ



이중구란 캐릭터가 딱히 별다른 액션신도 없고, 그래서 사람들이 무시하시는 경향이 좀 있으신데.. (웃음) 작중에서는 자세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학창시절 서울 송파구 일대를 거점으로 서울 일대를 평정한 거물급 인물이 바로 이중구이다. 10대에 조직에 들어가 약 20년 이상 조직에 몸담은 인물인 만큼 가볍게 보이면 안 됐다

감독님이 '럭셔리 조폭'을 주문했다. 10대에 조직에 들어가 20년간 몸담은 인물인 만큼 가볍게 보이면 안 됐다. 속은 건달이지만 겉으로는 번듯한 회사의 중역이지 않나. 때문에 철저한 계산을 통해 이중구를 만들어나갔다. 중구는 크게 움직이지 않지만 그의 말 한마디에 주변 이들이 일사천리로 움직이게 하는 모습을 통해 중구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중구는 잔인하지만 비열하지 않아요. 자신이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덫인 줄 알면서도 걸려드는 거에요. 그 일에 정당성이 있다고 믿으니까요. 상황만 놓고 보면 불쌍한 사람이기도 하죠. 악역이지만, 이유가 있는 악함. 

"나는 쓰리피스에 조끼까지 입었다
이중구는 조직의 1인자가 되려는 야망이 가득한 인물이기 때문에 조직원들 앞에서 더욱 중후하게 보여야 했다"
 
"이중구는 석동출 회장(이경영 분)을 어렸을때부터 모셔오면서 성장한 인물이다. 밑바닥부터 커왔기에 자신의 서열에 대한 자신이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조직을 바치고 들어온 정청을 적대할 수 밖에 없다"

"이중구는 무조건 성공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한 인물이라 서열에서 밀린 분노와 허탈감이 컸을 것이다"

 “4명 중에 제일 불쌍한 캐릭터다. 그나마 이자성 강과장 정청 3인물은 자기네들끼리 얽히고 설키고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중구는 그냥 골드문 1인자에 직진이었다”

직진만 하는 ‘이중구’를 동물에 비유해 “사자 무리 속에서 소외돼 갈 곳을 잃은 호랑이”라고 표현하며 “사자는 무리생활을 한다. 하지만 호랑이는 무리 생활을 하지 않는다. 극중 중구도 골드문 조직에 있지만 그 속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인물이다. 독립심과 야욕은 호랑이처럼 단단하지만 사자 무리 속에 호랑이라서 기를 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부하였던 이자성에게 죽임을 당하는 이중구의 쓸쓸한 죽음에 “죽음마저도 그 답다”라며 “중구는 수족이 다 잘린 상태에서 죽을 것을 알면서도 제 발로 아지트를 걸어가 죽음을 맞이한다. 그 상황을 충분히 피할 수도 있었지만 중구는 피하지 않았다. 건달의 자존심은 지키면서 멋있게 죽은 거다. 호랑이가 풀 뜯어 먹을 순 없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공사장이 이중구의 아지트인 이유는 아직 미완성되었기 때문이며 그래서 마지막에 추락하는 것이라고 생각


저는 이중구가 이용만 당하는 불쌍한 캐릭터라 생각해요. 연기하면서 나중에는 연민의 정까지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래도 관객 분들은 이중구가 가장 악역이라고 생각해주시네요.

Q. 이중구가 아지트에서 죽은 게 아쉬웠다. 죽을 걸 뻔히 알면서 아지트에 왜 돌아가지?
A. 감옥에서 나왔을 때 첫 대사가 "아이고, 천하의 이중구가. 천하의 이중구 꼬라지가 완전"이었다. 수족이 다 잘렸으니까. 오른팔은 엘리베이터에서 황정민한테 칼 맞아 죽고, 나머지는 숙청되고.

Q. 도망갔어야지.
A. 이중구라는 캐릭터는 자존심이다. '가오'. 무조건 '가오'다. 도망을 다녀도 이자성네 애들이 쫓아올 것이고 그렇다면 꼴사납게 죽을 필요 없이 멋있게 죽자는 거다. 아지트로 들어가자마자 이러잖아. "누구 담배 있으면 하나만 주라." 자성이네 애들이 숨어 있는 걸 다 알아. 그러니까 아지트로 갈 때, 나는 이미 죽는다는 걸 각오하고 있었다. 모든 걸 받아들인 이중구의 마음이 뭐랄까... 이해가 된다고 해야 하나?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건 이중구 스타일이 아니다.

이중구의 죽음은 감정적 자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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