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닥터슬럼프’가 박형식, 박신혜, 윤박, 공성하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한다.
JTBC 새 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 최대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가장 찬란했던 시절과 가장 초라한 시절을 함께한 이들의 행복 소생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무엇보다 박형식, 박신혜, 윤박, 공성하의 만남은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특히 ‘상속자들’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박형식, 박신혜의 케미스트리는 최고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위트 있는 필력을 자랑한 백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로 돌아온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불리던 남하늘은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더니, 의사가 되어서도 일에 미쳐 사는 어른이 됐다.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노잼’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한다. 박신혜는 “누구나 살면서 슬럼프를 만나는 것 같다. 그 순간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남하늘’이란 인물에게 공감이 됐다. 그가 마주한 상황들에 동질감이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갔던 것 같다”라면서, “삶에 지친 많은 분들께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슬럼프 속에서 꽃피는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갈 박신혜의 열연이 어느 때보다 기다려진다.
http://osen.mt.co.kr/article/G1112059795
https://twitter.com/2013_SALT/status/1635440103421263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