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은 캐릭터 저렇게 만든지 처음 알게 됨
빈말 못하는거나 겸손함까지 완벽하네
팬들 생각하는 마음 뭐냐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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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천재' 연시은을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체중을 늘리고 등을 굽히며 자세를 만들었다. 걸음걸이와 외형까지 완벽하게 연시은으로 변신한 박지훈은 특유의 깊고 슬픈 눈빛으로 캐릭터의 서사에 힘을 실어 넣었고, 놀라운 몰입도와 연기 열정으로 '약한영웅 Class 1'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번 '왕사남'까지, 4번의 인터뷰를 했지만 박지훈은 참 한결같다. 자신이 할 수 없는, 확답을 줄 수 없는 일에는 그냥 지나가는 빈말 한번 한 적이 없다.
자기 칭찬은 더더욱 못한다. 기자에게서 칭찬의 말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눈도 못 마주치고 고개를 푹 숙인다. 물론 배우 스스로 자신의 연기를 칭찬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긴 할 테지만, 그래도 귀까지 빨개진 채 수줍게 웃기만 하는 박지훈이 재밌기도 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한 번만 얘기해달라"라고 부탁하자 박지훈은 또 부끄러운지 홍조를 살짝 띤 채 "그건 제가 아니잖아요"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박지훈은 어렵게 눈빛을 장점으로 언급하면서도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다. 저는 아직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무대나 팬들 앞에서는 엄청난 끼와 매력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박지훈은 "'내가 해드리면 좋아하겠지? 그러니까 시켜주시는 거겠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걱정도 있다. 저를 안 좋아해 주시면 자존감이 내려갈 거다. 만약 시켜주시는데 "에이, 옛날 같지 않네"라고 하면 한없이 끝으로 내려갈 거다. 그래서 두렵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팬분들이 "해줘요" 하시면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런 믿음이 있기에 바로바로 나오는 것 같다"라고 팬들이 자신의 믿음이자 자존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