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본사로 오늘 은앙괴 오랜만에 자막하러 갔는데
내 기억속 대레전보다 훨씬 더 대레전이더라
너꿈속 그리고 특히 난괴물!!!!
카메라 앵글이 본진이 말한 딱 그 부분 제외하곤
정말 잘 잡아줘서 고마움
모든게 비틀린듯 기울어진 각도의 처음 근접샷부터
괴물의 쓸쓸함과 외로움과 처연함
그 와중에 치명적인 아름다움
특히 앞쪽이 아니라 머리쪽 뒤에서 잡아줄 때
그 이마라인과 눈썹뼈.. 미간을 타고 흐르는 눈물
보석을 박아놓은 듯한 눈동자
넘 투명하고 말갛게 눈물이 가득해서 더 맘찢
부러진 뼈 하나하나 맞추는 몸동작
그냥 모든게 지독하게 아름다운 피사체라서
내가 카메라감독 이어도 정말 행복하게 찍었을 것 같음 ㅋㅋ
봐도봐도 그냥 입이 안다물어 지더라고ㅋㅋㅋ
새삼 본진 너무 잘해서 또 감탄했음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덤이고 진짜 저 넘버를 어케 저렇게 부르지 싶어
나름 자막하려고 간건데
아무래도 힘들것 같아 ㅋㅋㅋ
그리고 너꿈속 본진 잘하는 그거 가사 하나하나 눈빛 하나하나에
찰나처럼 스쳐지나가는 감정들을 어떻게 저렇게 섬세하게 담는지 ㅠㅠ
박제로 남은거 정말 축복이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