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초연은 남다를 수 밖에 없겠구나 싶음
10여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울컥하는 본진
그때도 사실 배우로서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라고 보는데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배우같은 느낌이랄까...
당시라면 많이 어려울 수도 있을 연출에게
샤워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고민을 토로할 정도면.....
그저 텍스트로만 접했던 얘기를
실제 본인들의 대화로 듣는 건 와닿는게 다르더라고
(왕연출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음 ㅋㅋㅋ)
한편으론 그렇게 몰입하고 빠져들고 모든 걸 다 쏟을 수 있던
그 당시 본진이 갠적으로 너어무 부럽더라...
내게 저마만큼 모든걸 바쳐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면
적어도 아직까지는 없거든...
그때나 지금이나 늘 한결같은 본진이어서 좋은건데
가끔 풀리는 비하인드 들을 때마다 존경스러움 ㅎㅎ
그리고...아직 무대 밖 본진이 내겐 좀 의외고 익숙하진 않아서
요즘 더 이런저런 생각이 들고 좀 그래 ㅋㅋㅋ
자기 팬들 앞에서만 좀 편안해지고(물론 콘에서 그 긴장한 모습 못잊지만 ㅋㅋ)
여전히 부끄럼 많고 대문자I 이지만 노력하는 모습도 멋지고
참 멋지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 본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