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의 '빅터, 빅터, 내친구'는 너무 앙리같이 다정하고 시린데 2막의 괴물은 확실히 괴물이기때매 사실 지금까지도 조금 해석이 어려웠거든
앙리의 기억을 통해 빅터에게 가장 큰 고통을 선사하는 연기로 농락을 하고 있다기엔 너무 그 진심이 담뿍해서... 자꾸 순간 앙리가 튀어나왔다 들어간거라 믿고싶어졌는데
오늘 프뮤라 자셋하다가 갑자기 온 느낌
240823의 은괴는 빅터에게 앙리뿐만 아니라 그저 나에게도 너는 친구였다고... 유일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존재였다고 말해준 것 같아
정말 텍스트 그대로 느끼면 되는데 늘 해석이란 관점에서 너무 어렵게 생각했었나 싶어지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