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난괴물 은괴 디테일이나 노선이 정말 무궁무진했구나 싶어
난 재연 부터 본산데
매 시즌때 마다도 달랐지만
한 시즌에서도 회차별로 조금씩 달랐잖아
어떤 날은 극한의 슬픔이 어떤 날은 극도의 빡침과 분노가
오히려 박제 날은 되게 담백하게 가져갔구나 싶어...
뭐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봐
스며드는 앙리의 기억 조각에
자기 온몸을 던져 자해하듯이 무대에 부딪히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극도로 고통스러워 하던 날이 생생하고
이 날은 진심으로 지켜보는 내가 마음이 아픈게 아니라
그 신체적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져 찐으로 지켜보기가 힘들었고
또 어떤 날은 거의 눈물 범벅으로 얼굴을 감싸며 서럽게 울어서
눈물이 그 고운 손가락 사이로 흘러 내리던 ㅠㅠㅠㅠ
그래서 내 마음이 같이 무너져 내려 힘들었던 날도 기억나고
난 엄밀히 프랑켄 극덕은 아니고(오히려 약 불호에 가까움)
그냥 은앙은괴만 좋아하는 편이어서 ㅋㅋㅋㅋ
박제란건 참 좋은데 또 어떤 면에선
이게 다가 아닌데 훨씬 더 더 많은데 싶어서
조금 애가 타기도 하고 그래(뭔 소린지 ㅋㅋ)
사람의 욕심이 참 끝이 없네 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너꿈속도 마찬가지긴 해
그렇다고 매회차 박제를 할수도 없으니 ㅋㅋㅋㅋ
그래도 한 번의 박제로 남기는 이번 영상퀄도
공연자체의 퀄도 만족할만큼 결과물이 나와서
모두에게 해피엔딩인 것 같음
어쩌다 무인 영상 하나를 보고
본진도 부담이 많았었구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