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금까지 본진 원탑/성대차력쇼 취향이었다면
(근데 본진이 해온 극이 대부분 이래 ㅠㅠ 성대 건강하쇼!!!)
어쩌면 조금 아쉽거나 낯설수도 있거든 은버트가...
근데 또 그래서 너무 애틋하고 각별하고 소중하고 그래
넘버가 조금 적다고 느낄수 있는데
대신 어디서 이렇게 많은 대사치는 은을 볼 수 있겠어
(연극이 아니고서야 ㅋㅋ)
원래도 은 목소리를 좋아하지만
은버트가 말아주는 대사톤 분위기 이런게 너어무 좋아
힘을 완전히 빼고서 편하고 자연스러운 생활 대사들
젠틀하면서 배려심있고 차분하지만 또 텐션 끌어올리면서 집중시키고
한없이 부드럽지만 또 강한 확신에서 나오는 단단함도 느껴지고
과하지 않은 웃포도 극에 잘 녹아들고
프란이랑 대사치는 모든 씬들이 그냥 너어무 취향이야
편집장 찾는 통화씬도 지니랑 전화할 때조차도 ㅠㅠ
기본적으로 본체가 뿜어내는 어떤 고급진(?) 분위기가
불륜이란 소재를 잊게 만들만큼 은버트 캐릭에 플러스인것 같아
물론 이외에 착장/미모/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눈빛/눈물
사실 하나하나 파고 들자면 넘 많지
그리고 매디슨 넘버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거든
특히 분위기에 맞게 맞깔스럽게 살리는거
감정을 아슬아슬 슬쩍슬쩍 넘나들다가 확 터뜨리는게
기존 극들과는 좀 다른 결로 어려운데 역시나 강약완급조절 장인이심
아래글에서 영원히 프란만 바라보는 은버트 생각하다가
또 그런 은버트만을 쫓는 나를 보면서 참 웃프네 ㅋㅋㅠㅠㅠㅠ
근데 신기한게 프란만 바라보는 은을 오글로 보면
은눈빛을 통해 내 시야에 없는 프란까지 느껴지게 연기를 해줘 은이ㅠㅠㅠㅠ
그냥 가끔 본진이 무대를 작품을 사랑하는 게 막 느껴져서
덬심 플러스 알파가 될때의 그런 벅참이 매디슨에서 좀 심하달까 ㅋㅋㅋㅋ
작품이란게 늘 희망사항이랑 다르게
겹쳐서 오니까 더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것 같은데...
늘 본진의 선택에 난 무조건 지지하는 일개 덕후일뿐 ㅋㅋㅋㅋ
한동안 차기작이 없을거라 벌써 허해서 주절주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