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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매디슨 과몰입 끌어올리기 위한 본진피셜 극 해석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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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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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5월호

Q. 초연부터 매 시즌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어떤 면에 끌렸나요.

이 작품의 주인공은 프란체스카예요. 두 사람의 사랑이 그려지지만 결국은 프란체스카의 선택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삶을 그에게 투영해 본다면, 그 선택이 충분히 이해될 겁니다.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각 인물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다는 거예요. 마음이 공허할 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족을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나 자신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한 것 같아요.

분명 지금도 행복을 느끼죠. 프란체스카가 버드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거든요. 아이들도 물론이고요. 다만 어느 순간부터는 내 삶이 없어지고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가 된 거예요. 어릴 적 내가 꿈꾸던 삶, 혹은 나라는 존재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밀려드는 거죠. 마치 필름이 뚝 끊긴 것처럼.
그러다가 로버트를 만나고 다시 나를 발견해요. 그런 감정들이 관객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Q.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는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집니다. 어떤 점을 알아보고 끌리는 걸까요.

처음에는 호기심입니다. 시대적 배경이 1965년 미국의 시골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보면 더 이해될 겁니다. 로버트의 입장에서는 이 마을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여기에 있는 거죠. 흔히 말하는, 이 동네 사람이 아닌 게 티가 나는 거예요.
프란체스카도 마을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로버트의 등장에 궁금증을 가지게 되어요. 시골에서 투박한 남자들만 보다가, 완전히 다른 결의 사람을 보게 된 거죠. 서로 대화를 나누다 호기심이 호감으로 옮겨가고, 서로의 꿈과 삶에 대한 태도를 알게 되죠.



Q. 아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프란체스카라고 했어요. 그렇다면 로버트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느끼나요.

프란체스카가 자신을 발견하게 만드는 사람이요. 20년간 잊고 있었던 나를 찾게 해주고, 나의 꿈을 이해해 주는 존재.
사진작가인 로버트는 프란체스카의 눈동자에 담긴 공허함을 알아봐요. 카메라를 통해 사람들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그 순간을 담아내는 직업이기에 단번에 느꼈을 거예요. ‘저 공허함은 뭘까’ 하는 호기심이 들고요.
그리곤 서서히 알게 되죠. 나의 우주와 이 사람의 우주가 같구나, 그런데 당신은 지금 그 우주에 살고 있지 않구나. 혹시 우리가 같은 우주를 바라보고 걸어갈 수 있을까.



Q. 두 사람이 함께했던 나흘이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서로가 오롯이 나로서 존재했던 시간이죠. 기나긴 인생 중 딱 4일. 그 이후로도 로버트는 끝까지 프란체스카의 선택을 존중하고 배려해요. 그의 모든 말들이 저에게 계속 여운을 남깁니다. 너무나 멋진 남자죠. 현실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요.




마이금희 1편

Q. 박은태 배우가 생각하는 로버트 킨케이드는 어떤 남자에요? 저는 되게 외로운 남자라고 소설을 읽을 때부터 생각했거든요.

정확하게 표현해 주셨는데, 외롭다고 말하지 않지만 외롭게 보이는 남자였던 거 같아요.
초연 때는 어떻게 하면 그 모습이 보여질까, 그 느낌이 나올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그냥 그 (캐릭터) 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면 더 외로워 보일 수 있을까, 더 자유로운 영혼으로 보일까 라는 것을 내려놓는 순간 그런 것들이 더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그런 편안함을 좀더 느끼고 있습니다.



Q. 말하자면 행간에 뭐가 있고, 여백에 의미가 있는 그런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로버트 킨케이드를 하면서 객석을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객석으로 뭔가 펼치는 연기보다는, 그럴 때 프란체스카를 더 보죠. 제 말을 프란체스카한테 주고 있으니까.
어떤 게 맞다 틀리다라는 건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상으로는 이 로버트 킨케이드라는 역할은 어찌 보면 어떻게 저렇게 답답하게 연기하지? 할 수 있을 정도까지 더 드라마적으로 둘의 관계에 집중하면, 그 작은 에너지가 응축돼서 객석 끝에 있는 분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는 어떤 작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이 작품은 조금 그런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라고도 흔히 말하잖아요. 어쩔 수가 없다. 내가 당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사랑에 빠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어떤 순간에 그렇게 된다는 걸 이 작품만큼 잘 보여 준 작품이 있을까 싶어요.
저는 소설 읽을 때도, 영화 볼 때도, 뮤지컬에서는 마지막에 킨케이드의 편지에서 많이 울었어요. 너무 가련하지 않아요? 로버트 킨케이드가. 프란체스카가 더 가련해요, 로버트 킨케이드가 더 가련해요?

이 작품의 매력은 거기에 나오는 모든 등장 인물이 악역이 없고, 다 서사가 있어요. 제가 프란체스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작품을 많이 보게 되거든요. 같이 하면서도.
마지막에 프란체스카가 제 편지를 읽고 마지막에 부르는 넘버를 전 뒤에서 듣고 있거든요. 저는 그 뒤에서 계속 울어요. 다른 날에 사진을 찍었다면, 내가 혹시 자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프란체스카의 말을 듣는 순간 뒤에서 저도 같이 상상을 하게 되거든요. 아 그래 어땠을까? 근데 그게 안 되는 거죠.

우리가 쌓아온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가 영혼을 잘 만들어 놓은 공연의 끝자락에 가면 사실 누가 제일 불쌍하고 안 불쌍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 프란체스카의 말에 계속 집중하게 돼요. 어떤 해석을 달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래 뭐 어땠을까? 그냥 그 말을 계속 생각하면서 뒤에서 있게 되거든요.
객석에 있는 관객 여러분들도 그걸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에요.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힘은 진짜 그 마지막 넘버의 그 노래가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누가 제일 불쌍하냐? 저는 그 안에 아무도 불쌍한 사람은 없는 느낌인 거 같아요. 괜찮아요, 사랑했으니까로 다 마무리되는. 가족들도 사실 어떤 상황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그래 괜찮아 다 사랑했잖아. 사랑했고, 최선을 다했고, 그 선택에 후회 없고, 그러면 된 거 아니야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게 아닐까 해요.

불편해 하시는 많은 분들도 있고 결론은 나쁜 의미로 그런 거(불륜)잖아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온전히 이해하시는 분들은 먹먹하게, 공연이 끝나고도 며칠 동안 계속 생각하게 되시는 그런 공연들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 공연하고 있죠.



Q. 호스피스 활동을 오래 하신 분이 쓴 책을 보면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항상 후회하는 게 돈을 더 많이 벌 걸, 그런 게 아니라 더 많이 사랑할 걸, 사랑한다고 표현해 줄 걸, 그런 거라는 거예요. 그런 면으로 보자면 프란체스카도 로버트 킨케이드도 후회가 없네요.

네. 왜냐면 그들의 선택이었으니까.
(아이스크림 가게) 장면에 다섯 명이 있잖아요. 저(로버트), 프란체스카, 남편, 딸, 아들이 있는데 여러 번 보신 분들은 그 날 누구에 꽂히냐에 따라 극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그 장면에서 딸의 마음이 느껴질 때도 있고, 프란체스카가 온전히 보일 때도 있고, 로버트가 보일 때도 있고, 오히려 남편이 보일 때도 있고.

그런 뮤지컬이 그렇게 많지 않은 거 같아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라는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영화에서는 프란체스카 한 명에 모든 포커싱이 있다면 우리 작품은 다섯 명의 모든 전사가 다 선택에 의해, 아니면 무작위에 의해, 그 날 공연에 내가 뭘 느끼고 싶지 않아도 누군가의 감정이 자기한테 똑같이 투영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러 번 보시는 분들이 또 봐도 좋다고 하시는 이유가 그런 거 같아요.



Q. 세월이 흐르는 걸 표현할 때 막 뒤에 계시잖아요. 앞쪽은 가족들의 역사가 흘러가고.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카메라를 누르는 그런 마음으로 연결돼 있었겠구나 이 사람들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표현도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딴짓 안 하고 프란체스카만 봐요. 내가 거기서 동떨어져서 다른 사진을 찍고 그들은 그들대로 찍는게 아니라, 소름끼치게 좋은 연출법인데, 제가 찍는 것처럼 표현해요. 제가 찍으면 그 뒤에 화면에 나와요. 제가 사진 작가인 것처럼. 프란체스카 일생의 가장 중요한 3번을 찍는데, 그 사진을 다 로버트가 찍어 주고 있다는 그 컨셉이 너무 좋은 거예요.

 
이건 한 번만 보면 모르는 장면들이에요. 이걸 로버트의 시선으로 바라보신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프란체스카의 시선으로 그 장면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당신 꿈 이뤄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하는 버드의 대사에요. 저도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고 그 버드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되는 나이가 됐더라고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고.

결론은 이 작품의 매력은 작품을 보는 불특정다수인 모든 사람이 (극 중에) 한 명은 자기하고 연관되어 있는 사람이 있어요. 저럴 수 있지 하는. 왜냐면 나와 비슷함이 있거든요.




마이금희 2편

Q. 만약 프란체스카가 가족을 떠나서 로버트 킨케이드랑 같이 가요. 그럼 이건 그냥 야반도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거고, 동네 이야깃거리가 되고 마는 거예요. 근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우리 시대에 불멸의 작품이 된 게 아닐까요?

사실 그렇게 해석하는게 맞아요.
근데 저는 조금 생각이 좀 달랐던 게, 저라면 프란체스카가 로버트와 함께 떠났으면 프란체스카의 인생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요.
무슨 말이냐면 그런 선택을 했어도 후회하지 않았을 상황이었다라고 그만큼 믿고 하고 있거든요. 그러지 않으면 이 작품이 저에게는 제가 떠나자고 하는 이유가 성립이 안 돼요. 로버트 킨케이드라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품성이나 제가 가지고 있는 면이.

프란체스카에게 처음에는 호기심이었겠죠. 왜 이런 사람이 여기에?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는 다시는 만날 수 없어요. 전 지구상에 나와 우주가 맞는 사람이 딱 한 명이 있는데 그걸 평생을 만나지 못하고 죽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같은 영혼과 영혼이 만나면 뭔가 조금은 다른 세계관이 조금 보이게 되죠.
그래서 단순히 불꽃 같은 사랑과는 조금 다른, 우주와 우주의 만남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떠나자고 하는 거고, 같이 떠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죽을 때까지 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몇 십년을 기다리기만 해요.

그래서 그 말이 저는 너무 좋아요. '당신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중에 하나에요.' 로버트가 죽기 전에 그 편지를 쓸 때 진심으로 썼을 것 같거든요. 아, 그럴 수밖에 없겠다.
왜냐면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든 데리고 와야 돼요. 저러면 그랬을 것 같아요. 어떻게든 다음 날 오든. 내 확신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리고 너의 확신도 내가 확인했으니, 우린 확신이 있어.
근데 가족들과 함께 있는 아이스크림 씬에서 눈빛을 봤을 때 그것보다도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된다라는 마음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그 편지를 쓰고.
이런 우주관을 보고 다시 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Q. 극 중에서 로버트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가 서로 새로운 관심이 생기는 시점이 어떻게 되는지 뮤지컬을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것 같아요.
대본을 보면서 파악한 시점과 실제로 배우님 입장에서는 어느 시점에서 프란체스카한테 느꼈는지 궁금합니다.

연출님의 의도이긴 한데, 그런 포인트를 넣는 게 맞는지 아닌지를 배우들과 많이 상의를 했었어요. 시작이 이런 포인트다라는 걸 객석에 있는 분들이 알게끔 하는 게 좋은지 안 좋은지.
어떤 포인트에 둘이 딱 호기심에서 사랑으로 바뀐다는 걸 객석에 있는 분들도 너무나 명확하게 알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우주와 우주, 그러니까 사랑이지만 좀 더 영혼의 관계를 맺고 싶은데 단순히 사랑으로 표현이 될 수도 있으니 그런 표현을 최대한 자제했던 거 같아요.

저희가 그래서 지문에 되게 충실한 게, '처음에 눈을 마주칠 때 그 둘은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라는 걸로 들어가고 있거든요. 처음에 딱 마주쳤을 때 안녕하세요가 바로 안 나와요.
서로 맞는 영혼이 만났을 때 모르는 사람인데도 스파크가 튀어서 말이 필요없이 그냥 멍하니,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되는 거에요. 균열은 어떤 말이나 행동, 누가 의도해서 생기는게 아니라 사고처럼 생기는 거다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그 시간을 되게 많이 갖길 (연출님이) 원하셔요. 늦어져도 되니까, 관객들이 사고 아니야? 대사를 까먹었나 할 정도까지 서로 눈을 더 길게 바라봐라.

사실 그게 맞나 저희들도 되게 반신반의했었거든요. 객석에 있는 분들은 모르잖아요, 저희들이 눈을 바라보는지. 영화는 딱 클로즈업해서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여주니 관객들도 알아보게 되잖아요. 우리는 클로즈업으로 보여드리지 않지만 그걸 시간으로 보여드리는 거예요. 상상을 하게.
저와 프란체스카가 3초, 4초, 5초 동안 서로 눈을 쳐다볼 때 오늘 난 준비가 다 됐어요 당신과의 연기가, 당신의 우주가 보여요, 이거를 서로 연기하거든요. 그럼 되게 재미있게도 그 이후부터 모든 말이 다 어떤 함의를 가지고 시작하게 돼요. 그냥 '날씨가 덥네요'가 아니고 '날씨가 덥네요....', '그럼요. 덥죠......' 이렇게 모든 말이 다 그런 게 들어가게 되죠.

근데 사실 좀 조심스럽긴 해요. 평소에도 팬분들이 "이 때는 어떤 감정이세요?", "이건 어떤 의미였어요?" 하시면 저는 웬만하면 대답을 잘 안 해 드립니다. 왜냐면 제가 관객 여러분의 해석을 뺏을 수가 있어요. 사실 배우로서 되게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있어요.




정리하면서 다시 곱씹을 수록 진짜 갓캐해 갓해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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