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이 좋은 거 당연하고
무엇보다 무대에서 보고 바로 입덕한 경우라
본업 존잘 음색 연기 노래 실력 비쥬얼 그저 모든게 내겐 최고임
사실 여기서 뭘 더 바라겠어...
근데 아주 가끔 이번 더시즌즈처럼
내가 늘 알던 뮤배 은이 아니라 본체에 가까운 은을 보게되면
특히 박제로 남아서 계속 보다보면
무대에서 볼수 없었던 면모들이 보이거든..
그게 누군가에겐 더 빠져들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ㅋㅋ
이번에 특히 차언니랑 같이 나와서 그런가...
유독 더 애틋하고 뭉클하고 왤케 방송에서 보여지던 모습이
가슴에 콕 박히는지 모르겠어
마치 내가 업어 키운것 마냥 ㅋㅋㅋㅋ
널사랑하지 않아 이거 정말 계속 듣고 있는데ㅠㅠㅠㅠ
둘다 감정선이랑 음색이 정말 미쳐버리겠거든 ㅠㅠㅠㅠ역시 프로들!
근데 그것보다 시작하기전 두손 모아 마이크 쥐고 서있는 모습
차은 둘이 서로 눈짓으로 주고받는 표정들 ㅠㅠ
마지막에 다 부르고서 손 뻗어서 잡고 공손히 인사한 후
그제서야 안도한 듯 예의 그 고개 살짝 젖히면서 밝게 웃는 은ㅠㅠ
단한순에서 너무도 듬직한 어른어른 했던 은인데
여기선 정말 너무 순수한 소년 같은거야 ㅠㅠㅠㅠ
어쩌면 차언니에게 약간 의지(?)하고 있는것도 같고ㅋㅋ
아니 무대경력 거의 20년차에 베테랑 아저씨가
어쩜 저렇게 무해하게 맑을수가 있는지ㅠㅠ
원래도 회전돌면서 은이 누구보다 무대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하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 특히 컷콜때
근데 이번 방송보면서 은은 뭐든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구나 싶더라고
그런 진심들이 연기할때도 넘버 부를때도 다 담기는 걸테고
정말 잘하는 배우들 많고 많지만 유독 또 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랄까
물론 그래서 본진인거지만 ㅋㅋㅋㅋ
예전에 어떤 머글 후기에서 은에 대한 감상으로 기억에 남는게
유독 무대에 최선을 다한 공연이란 느낌을 받게 되어서
그냥 관객으로서 감사하다라는 글을 본적 있는데
이게 뭘 말하는지 난 너무 잘 알겠더라고...
암튼 은에게서 자연스레 나오는 그 분위기나 태도가
그 한결같음이 너무 좋아ㅠㅠ
그리고 미방분에서 보여지던 마지막 차언니에게 살짝 기울이며
무릎위 손 포개잡던 그 장면도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이런 건 정말 뮤배들이라서 가능한거겠지 ㅠㅠ
또 감사합니다~ 여기 목소리 대체 뭐야 꿀이야 그냥 녹아내려ㅠㅠ
그눈떠 부르고 마지막에 보검씨랑 포옹하며 인사할때도
은 표정이 넘 순수 그자체 ㅠㅠ
단한순에서 감정 몰입한 차프란을 옆에서 가만히
너무도 진지한 표정(살짝 찡그린듯)으로 바라보던 옆모습이랑 뒷모습ㅠㅠ
마지막 둘 포옹 이건 지난 시즌 차은 디테일이기도 하지만
격렬함보다는 둘다 본체로서의 감정이 더해진 아련한 느낌 ㅠㅠ
인이어 만지며 다소 예민해 보이던 프로의 모습
볼수록 좋은 포인트가 늘어감 ㅋㅋㅋ
소리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이어폰으로만 듣고 싶은데
이게 또 그러기엔 영상이 넘 고퀄이야 ㅋㅋㅋ 행복 ㅠㅠ
웃남 이후 한동안 무대가 넘 고파서 쓰러지기 직전인데
담주부터 은버트 볼 생각에 내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