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곡 시작부터 예상치못하게 왈칵함ㅋㅋㅋㅠ
나한테 매디슨은 약간,,, 전설의 포켓몬 느낌이었는데맨날 18년 프콜로 보던 차은 단한순이 25년 내 눈앞에 다시 펼쳐지고 있다는게 막상 겪으니 너무 전율이 오는거 있지
그러고 토크 재밌게 듣고
아리아랑 그눈 안짜르고 내보내줘서 우왕 방송국 방향 어디세요 그쪽으로 절할게요 하다가
널 사랑하지 않아.....
사실 후기랑 기사로 미리 접했을 땐 그저 머글 프로그램용으로 준비한 곡이려니 유명한 발라드 듀엣이니까 했으려니
너무 익숙하고 잘 아는 곡이기도 해서 별 감흥 없었는데
하 20년 서사 빌드업을 이렇게 터뜨린다고... 나진짜 이 방송에서 이게 이렇게 이뤄질줄 누가 알았어 차은 둘다 울먹울먹 참는 그 표정에 나도 전염됐잖아....
문제의 그 3분 8초 하이라이트 몰아치는데 점점더 왈칵 눈물 맺히더라ㅋㅋㅋㅋㅠㅠㅠ
그래 뮤지컬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연기 욕심 아주아주 충만한 본진이지만 한땐 가수가 되고싶었던 청년이었고... 뮤지컬밖에 모르는 바보로 사는 것과는 별개로 본진도 한번은 저런 감상을 꺼내보고 싶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처음으로 들어봤고
와중에 무대에서 늘 넘버로 이야기하던 본진은 여기서도 말을 하듯 음 하나하나 내뱉는 그 감성을 보여줘서 날 더 취하게 만들고..
아 분명 매체 나왔다고 매디슨 홍보 잘한다고 신나서 틀었는데 나도 모르게 또 그의 인생에 치여버렸네ㅋㅋㅋ 이렇게 또 순애가 깊어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