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숩데아도 이번 시즌 웃남 통틀어 넘버 최고... 목소리 최강 청아하고 아름다워서 은숩 덩케랑 음색에 눈귀가 청정수로 샤워하는 줄
하 다시 들어도 엠알 너무 달려... 템포만 아니었어도 군데군데 더 깊은 공연 나올 수 있었을것 같은데ㅜ
그래도 본진 대구보다 훨씬 잘 맞네 연습 좀 신경써서 했나바..! 하고 감동 먹자마자 행권 묘하게 밀리고ㅋㅋㅋㅠ
대구에선 눈화장 엄청 진해서 놀랐는데 오늘은 연해서 깜놀ㅋㅋㅋㅋ 언더는 거의 안 보이는 수준이대요...? 눈화장 피드백 과했나ㅋㅋㅋ 하다가 파우더 하얗게 뜨고 왼뺨인가 피부색이랑 층 나뉘는 거 보고 그냥 메컵을 급하게 했나 킹리적 갓심함ㅎ,,,,^^,,,
(아니 나 얘때매 나위천 묘하게 집중 안돼서 너무 킹받았다구,,, 안그래도 점점더 으른 분위기 쑥 들어와서 밤비와 은버트 사이 어딘가인 얼굴을 보고 또 사알짝 낯 가리면서 신기하네,,, 이러고 있었는데ㅋㅋㅋㅠ
암튼 이번 웃남 통틀어서 아이라인이 제일 얇아서 상대적으로 붉은 블러셔가 돋보이는 메컵이라 나름 신선했음 약간 밍밍한 화장의 그윈이라 좀더 흙내나기도 하고, 눈밑 붉은기가 강조되는게 첨엔 주근깨 화장처럼 보여서 서양 장꾸같아도 보였고ㅋㅋㅋ
'꿈일까 믿을수가 없었던 그 눈빛 내 얼굴을 원하는 그녀의 손길이 진짜일까 무얼까 피할수가 없었어 그 순간 아련하게 떨리는 내 숨결 무얼까 꿈이였을까'
아니 여기 오늘 오글 들고 보다가 0.5초마다 시시각각 바뀌는 표정 얼굴근육 그 나노표현력에 식겁함ㅠㅠ
가사 의미에 맞게 혼란, 그녀의 손길, 눈빛, 당시의 떨림, 설렘, 희망 등등 다양한 감정이 1음절마다 쪼개져서 휙휙 표현되는데 나 너무 감동 먹었자나,,, 타극 연습 들어갔는데 이런 세세한 디테일 하나하나를 또 쪼개온다고😭 이미 디테일 장인이😭 이럼서
아부지가 밀치고 으르릉대니 정말 어안이 벙벙하니 오늘따라 더 풀 죽고 살짝 쫄아 있었단 말임
그 어린애라서ㅠ 아빠한테 모진 말 듣고 "난 행복하면 안 돼요?? 그럴 권리도 없어요???" 대사 칠때 3월 이후 본 중 제일 독이 올라 있는 거야.. 감정선 듣자마자 와 오늘 심상찮다ㄷㄷ 하고
세상뿐! 하고 붙드는 파파 팽개치고 뒤돌아설 때 순간 입으로 욕하는줄ㅋㅋㅋㅠ(사실: 그냥 씩씩대며 입 닫았다 뗌)
아니오늘 말도 안돼가 진짜 말도 안됨 아니 늘 말도 안되게 말도 안돼를 부르긴 했는데 오늘은 ㄹㅇ 무슨 쓰러져서 눈 감기 직전까지 흔들림은커녕 비브라토조차 1도 없이 쌩으로 지르는데;;; 그 소리가 너무 깔끔하고 맑아;;;;
이 귀여운 클랜찰리 공작도 이젠 안녕,,,😂,,,
아무말도 향시아나랑 붙을땐 뭔가 액션이 더 과격해지는 느낌ㅋㅋㅋ 은윈 머리칼 흐트러지니 슬쩍 정리해주시는 향시 센스♡
클랜찰리 부부 자장가씬 이후에 은윈 얼굴 늘 느끼는데 그때 그 각도 딱 개이쁨. 미친 귀여움임. 진짜로 아기같은 얼굴이 나와요 마치 클랜찰리 부부가 키웠다면 저런 8세를 보냈을 것 같음
몽타쥬 씬에서 우르수스 가르침 기억날 때도 오늘 뭔가 표현이 더 디테일해졌는데,, 뭐였는지 쓰려니 모르게써ㅠㅠㅠ
모세 오늘도 촉촉하고 짱짱하게 잘 부르길래 막 벅차오르다가 '하늘이 준 기회 하늘이' 여기를 안 잇고 한번 끊어가길래+괜히 막 두번째 하늘도 소리가 약간 건조하게 들리고ㅜ 이래서 잠시 긴장,,,을 탔다가
졸.라. 노쓸모
밝히리라 가볍게 클린
그눈을떠 액션이랑 성대가 아주그냥 역대급
웃는놈 샤우팅 역대급
하 내 자막을 이런 오지는 기름칠로 함께 해서 행복해따 고마워요 본진
상원씬 씰룩씰룩 어리버리 동작도 조금씩 바뀌고 디테일 길어진거 웃겨섴ㅋㅋㅋㅋ 페드로 점점 초과근무 길어지는 중
아 오늘 그눈을떠 재밌었음
고귀하신 여러분~에서 상원 객석 훑는 것도 두세번씩 하고 후렴 때도 양팔 한손씩 뻗는 동작 더 자주 하고 암튼 또 뭐가 액션이 되게 풍부했는데 그만큼 진정성이 너무 진국이었음ㅜ 나 너무 푹 빠져서 두손 모아 봤잖아 저 오늘 그눈떠 보고듣고 회개했음
오늘 아이라인 옅음+상대적으로 강조되는 붉은 블러셔 임팩트가 폭발한게 웃는놈이었음
안그래도 분노 게이지+인상 쓰는게 역대급이었는데 눈밑이 그렇게 붉잖아? 와 사람이 그렇게 쾡해보임 그냥 쾡한게 아니라 오만 피눈물을 다 쏟아내고 남은게 악에 받친 영혼뿐인 것만 같이
머리 양옆으로 딸랑딸랑 흔드는 기괴한 시체동작은 계속 더 무서워짐ㅠㅠ(대충 아주 느좋이라는 의미)
'구걸하는 고아를 매달고 즐기지' 두 손으로 뭔가 움켜잡고 이 한 구절내내 가만히 위로 들어(=매달아) 올리는 그 집념 어린 동작과 눈빛이 섬칫했어,,, 그렇게 무섭게 신랄하게 재현한다고
오늘 캔잇비맆
너무 울어서 발음이 다 흐트러지던 '천국이'
파파 한번 보고 다시 고개 돌릴 때
나 이제 너에게 가겠다며 결연해지기 직전 그 찰나
어찌할 줄을 모르고 울던 그 표정
울면서 눈이 빨개진 채로 데아를 안고 있지만 그 입이ㅠ 단순히 웃는 남자여서가 아니라 정말 행복해보여서 한번더 뒤집힌 아이러니가 아팠던 아이,,,ㅠㅠㅠ
오늘의 피날레
은윈이 마지막으로 돌아볼때 애써 외면하던 파파
그 파파가 뒤돌아본 순간 물 속으로 첫 발을 내딛던 은윈
서울공에선 보통 은윈이 물 속에 들어가고 나서야 파파가 뒤돌아보곤 했는데, 아마 엠알 템포가 빠름을 의식해서 파파가 평소보다 좀더 빨리 뒤돌아본 덕에 맞춰진 타이밍이 아닐까 싶은,,, 진짜 너무 잔인했다
아니정말 은윈이 2초간 망설이다 물 속으로 첫 발걸음을 뗀 순간 파파가 돌아봤고 파파가 돌아보는 순간 은윈이 물 속으로 들어갔다고ㅠㅠㅠ...
입 꾹 다물고 목도리를 끌어안고 안녕 손 흔들고 목도리를 부비는, 혼자 눈물을 울음을 속으로 삼키고 삭히는 범파파 모습이 그렇게 슬프다?
그 뒤로 물보라 속으로 사라져가는ㅠㅠㅠ 예쁘게 웃는 똥강아지들이 너무 아름다워서ㅠㅠㅠㅠ
오늘도 커튼콜 너무너무 사랑스러웠어 너무 귀여운 강강쥬 털만 깎은 코카스패니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