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재연극이 벤허, 지킬, 프랑켄, 웃남인데
벤허는 이미 인생캐 소리 들었는데도 삼연 때 디테일이랑 감정 깊이 표현이 어마무시하게 풍부해지고
지킬은 19때 하이드에 반했었는데 22 보고 진심 하이드 말고 지킬 부분도 이렇게 쫀득하고 재밌을 수 있구나 충격이었음
프랑켄은ㅋㅋㅋ 4연 때 보면서 내가 연기로나 노래로나 이 배우의 최고 정점일 때를 보고있구나 했는데 5연이 첫공부터 그걸 넘어서 헛웃음만 나왔었음ㅋㅋㅋ
웃남도 지난 삼연 때 보여준 모든 연기랑 캐릭터가 좋았어서 그거랑 비슷하기만 해도 좋겠다 했는데 계속 디테일이 다양해지는 은윈이 너무 짜릿함
누군가는 좀더 성대가 젊던 시절을 더 최고로 치더라도 난 늘 지금의 본진이 좋고 40에 접어들 무렵 입덕했어도 아쉽다기보단 늘 만족스러운 이유가 은의 깊이를 사랑해서인듯ㅎㅎ
+) 과거 본진이 아쉽다 (X)
이미 지금이 최상치같은데 늘 더 완성될 구석을 만들어오는게 놀랍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