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덬은 오전에 넘 바빠서 이제서야 매디슨 확인했음
21일 공연보고 온 후
내 시간은 그대로 멈춰버렸고...
계속되는 캐슷 변경에
하필 매디슨 캐슷발표까지 기한을 기어이 넘기면서
난 정말 최악의 상황을 상상ㅠㅠ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은에게도 정말 미안할 그런 상상 ㅠㅠㅠㅠ
그리고 어제 복귀공 보고와서도
내심 안도하고 감사한 맘이었지만..
매디슨 발표때까지만 조금만 더 참자 싶었거든...
이젠 정말 됐다 싶어 ㅠㅠㅠㅠㅠ
내일 공연은 어제처럼 긴장하지 않고
정말 맘 내려놓고 조금은 편하게 볼수 있을 것 같아
나름 제일 좋은 자리여서 ㅋㅋ
어젠 정말이지 시작후 나위천 첫 소절 은목소리 듣기까지
그리고 등장이 가까워지면서 점점더 심장이 쿵쾅거려서 ㅠㅠㅠㅠ
관극하며 그런 떨림과 긴장은 내 오랜 덕생에 첨이었어
그 어떤 공연때보다 더 ...
그만큼 난 간절했고 또 간절히 기도했어 ㅠㅠ
모세/그눈떠/웃는놈이 끝나고나서야
그제서야 비로소 내내 눌러뒀던 눈물이 한순간 터져서
캔잇비맆 엔딩씬 까지 정말 넘 힘들었어 ㅠㅠ
그치만 넘 행복하고 안도와 감동의 벅찬 눈물
그러다 겨우 수습되려할 때
은윈 컷콜 등장 모습에 그리고 진심을 담은
그 정중한 허리 깊숙히 숙인 인사에 다시 또 오열 ㅠㅠㅠㅠ
사실 21일 난 컷콜 은이 등장을 어찌하나 엄청 걱정했었거든
그치만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나타난 그 모습이
어쩌면 내내 상처처럼 각인 되어있었나봐
저 심정이 어쩔까 싶고
무대가 정말 넘 두려울 것도 같고
극중 캐릭이 아닌 배우 본체로서 무대로 나와 인사해야하는 그 순간이
정말 어쩌면 도망치고 싶었을텐데도 ㅠㅠㅠㅠㅠ
어제 컷콜은 이 모든 내 상처를 씻겨주는 그런 위로였어
은에게도 나에게도 ㅠㅠㅠㅠㅠ
어제의 공연은 다른의미로 또 하나의 잊지못할 날짜가 되었어
그리고 이제 드디어 은버트를 다시 만날수 있구나
그저 감사 또 감사 ...
정말 지난 열흘 남짓한 그 시간이
내 평생 가장 힘들고 두려운 덕생이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