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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0616 프랑켄 본진 위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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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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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오블 최고,,, 워털루에서 본진 무슨 제스쳐하는지 무슨 표정 짓는지 드뎌 다 봤다ㅠㅠㅠ 중위한테 얼탱터진걸 온 표정과 손짓으로 표현하는거 총 쏘려 하니 급하게 막아서려는 손짓 쏘고나니 맥이 탁 풀리는 눈빛

단하미때 은앙이 빅터에 의해 자기 세계관에 변화가 오는 순간을 연기로 그렇게 뚜렷이 표현해주는데 매번 짜릿 솔직히 갑분설득곡인데 본진이 살을 붙여줘요

오늘따라 은앙 왜캐 빙긋빙긋 더 잘 웃음..? 평소보다 더 귀여워서 미치는쥴ㅠㅠㅠ 외소이 끝나고 엘렌한테 너무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다정다감한거 아니냐고 쓸데없이 꿀 떨어지는 남자임

오늘 매진공에 머글 많아서 웃음이 잘 나왔거든 느래서 술집에서 소소하게 애드립 늘어남ㅋㅋㅋㅋ 워후! 아 크네? 오지마, 오지마, (퍽퍽)죄송합니닷! 그리고 하나하나 다 터져주는 객석 압도적 감사^_^ 
한잔술 톡은페어 열라 잘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진짜 이분들 페어첫부터 심상찮더니 페어둘공부터 칭구미 ㄹㅈㄷ 후반부 단체 댄스타임 전에 톡빅은 이미 혼자 발동 걸렸고 그거 보고 은앙은 나 보라 그러고 

노래 끝나고나서도 덩실덩실 끝이 없이 놀곸ㅋㅋㅋㅋㅋ아솔직히 오늘 객석 반응도 한몫 했다 잘 터지고 크게 터지고 머글 가득 매진공의 위엄bbb

그리고 너꿈속,,, 은앙 어째 회차를 거듭할수록 법정에서 더 바짝 쫄아있어ㅠㅠㅠ 사형선고 받으러 들어올때는 걍 눈에 초점이 없어요.... 빅터 눈 앞에서는 니가 살아야 우리 연구 계속 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대신 살라고 힘줘서 말하고
톡빅이 무너지듯 우니까 애써 고개 돌리고 아랫입술 꾹 깨물다가 살포시 미소 얹은, 하지만 눈물 맺힌ㅠㅠ 얼굴로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난다.” 하는데 하...
앙리 뒤프레 나오라 하니까 겁이 울컥울컥 올라오고
단두대 올라서서도 너무 두려워서 두 손 꽉 쥐고 기도하고 마침내 활짝 웃으면서 너의 꿈에 살고싶다고ㅠㅠㅠㅠㅠㅠ

생창때 본진 온몸 찌릿찌릿거리면서 이리 튕겼다 저리 튕겼다 하는거 봐도봐도 너무 재밌음... 어쩜 그렇게 전류맞아본 마냥 잘해

하 나 앙괴맘인데 오늘 약간 흔들릴뻔

갓 태어난 은괴한테 톡빅 진짜 너무 지극정성이고 움직이는거 걷는거 하나하나 진짜 무슨 엄마 마음으로 감격스러워하는 거야... 물론 앙리라 믿어서겠지만... 아무튼 진짜 그만큼 찐우정이라 마음이 아픔
근데 결국엔 목 조르러 가잖아? 나 또 다시 넘버때마다 하 저 스불재샛기 이러는데
오늘은 정말 앙리를 살렸다고 좋아하던 톡빅 마음이 너무 깊었고, 그만큼 예상과 다른 생명체와 그로 인해 잃은 또다른 소중한 친구를 마주하고 얼마나 마음이 미어졌을까 싶어서 빅터 맘에 좀.. 동화돼버림...
그치만 도망가는 모습조차 너무나 미성숙한 어린 동물같아서 짠한 은괴 보고 정신 차렸읍니다ㅋㅋㅠ 본진 연기 진짜 너무 잘해...

암튼 이렇게 서로 쌍방 개찐한 우정맛을 보고 난 이야 오늘 2막은 또 얼마나 아플라고 했지

도망자까진 진짜 좀 아팠지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부르는 은괴 목소리가 오늘따라 덜 서늘한거야
조명 비춰지니까 미소가 보이는데 솔직히 좀 반가워도 보여ㅠㅠㅠ
근데 뭔짓 했냐는 소리 듣고나서부터 ㄹㅇ 마상 입어서 눈물이 차오르더니 그 감정으로 쭉 부르는 도망자 눈빛이 넘 슬픈거야 

울면서 부르는 도망자 이번 시즌 최애 포인트 중 하나임 진심

넌 괴물이야 늘 느끼지만 본진 진짜 뚜까맞을때 어쩜 그렇게 잘 맞아..? 쟈크마다 때리는 부위도 다른데 매번 기똥차게 부위별로 디테일 다르게 잘 맞춰 쓰러짐... 그냥 얼굴 날릴땐 휙 쓰러지고 다리 조지면 맞은 다리 꺾으면서 쓰러고 일어나서도 한동안 그쪽 다리로 잘 못 서고 후들대고ㅠ...

그곳에는 끝나고나서 까뜨 잡혀갈때ㅜ 양팔 들리고 무릎 꿇려진 상태로 열심히 무릎으로라도 기어가보려고 그 높이에서라도 발 딛고 일어나보려고 바득바득 안간힘쓰는 괴무리 너무 맴찢이고 본진 무릎은 다이죠부하시죠...?ㅠ 독방 끌려가면서 까뜨 보이니 안녕 손 흔드는데 나 또 머리를 깸,,,,

독약 들키고나서 졔까뜨가 막 모진 말을 해도 좋다고 이 드러내며 웃고있는 은괴야,,, 까뜨가 발로 차니까 살짝 웃음이 걷어지고 입을 다물어버리는데 하,,, 맴이가 아파,,,,, 까뜨 끌려가고나니 표정 굳어버리고

톡쟠이 괴물새~끼 하면서 머리 잡아챌때 본진도 긴장감 팽팽하게 잘 받는데 너무 짜릿함...
페어첫때는 머리를 살짝 들고 놨는데 오늘은 그렇게 들지는 않고 그냥 잡았다가 밀듯이 툭 놓는ㄴ세
그때 머리 박는 듯한 쿵 소리 나는거 하며 머리 잡힐 때 부러진 목은 움직일 수 없으니 톡쟠 쪽으로 눈만 또르르 굴러가는 그 그림이 진짜 이 장면 크리피함 ㄹㅈㄷ.. 

특히 페어첫때도 느낀건데 머리 잡은 톡쟠이랑 분노로 굳어있는 은괴랑 눈 마주쳤을때 그 1초간의 정적때 기싸움이 진짜 짜릿해 하 나 이 도파민 맛들어버림

난괴물 살은 누군가의 살! 이거 간만에 4연맛 나서 반갑ㅠㅠ
이번 시즌 은괴는 난괴물에서 빅터의 기억을 찾고나서 되게 서럽게 울었는데
오늘도 밀려드는 앙리의 기억에 빅터, 빅터, 하고 마치 앙리가 된 마냥 빅터를 찾는 것까진 비슷했는데
이후에 자기 접합부위를 만지면서 현실을 깨닫고나서 빅터를 부르는데 그대로 어젯밤 처음난 들어가기 전에 엎드려우는게 아니라 강한 원망감으로 빅터! 한번 크게 외치는거야 첨봤어
그치만 발음 뭉개질 정도로 우는건 여전한ㅠㅠ..
근데 이게 괴물의 분노이기도 하지만 모든 전말을 파악한 앙리의 거대한 실망감과 배신감같기도 했어..

그래서인지 오늘 상처씬에서는 처음으로 괴물에게서 앙리의 향기를 느껴본 것 같아
아이를 밀칠때 평소보다 더 가차없어보였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러지말라는 목소리는 더 다정했거든
그래서 오늘 밀친 아이에는 정말 어린 빅터가 투영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거지 빅터라서 더 가차없었고, 빅터라서 더 다정해진
아이를 밀친 괴물에게서 짙게 느껴지는 빅터에 대한 상처와 야속함에 앙리의 지분도 조금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거야 우는 소리마저도
어쩌면 너무나 똑똑한 은괴도 이걸 느꼈기에 북극에서 더 적극적으로 역이용했을까
하 와중에 오블 최고 은괴 뒤돌아보는 표정이 보이네,,, 그 울음 범벅 얼굴이 보이네ㅠㅠㅠ

그래도 시점상은 난괴물이 도망자 앞이니까, 그 사이에 나름 창조주가 자길 반가워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한 톨 기대를 품고 갔을 것도 같아
근데 돌아온건 왜돌아왔어 원하는게 뭐야.. 이 말 듣고나서 진짜 가슴에 칼 꽂힌게 보였음 아마 다시 복수를 다짐했겠지
이후로 내내 톡빅을 만날 때마다 매서웠어
이번 오연 은괴 노선은 심판자가 좀 빠지고 슬픔이 깃들어서 절망에서 아직 아냐를 그렇게 강하게 가져가지 않는데 사연때 가깝게 매섭게 몰아붙이는건 유독 톡빅 회차임 페어첫때도 그랬고 오늘도
아마 톡빅이 유독 찐친같은 빅터였던만큼 역으로 더 화가 나서일까

그치만 이 분노도 복수심도 다 그만큼 자신을 받아줄 사람을 갈구하는 데서 오는 배신감의 표현이라서인지.. 막상 마지막 복수의 순간은 피하고싶어하는 것 같은
말로는 자신이 느낀 혼자라는 고독을 느끼라곤 했지만 사실 빅터만 괴물을 받아준다면 괴물은 완전한 고독 상태는 아니게 될 수도 있는거잖아 적어도 세상에서 단 한명은 자신의 존재의 근원을 이해하고 받아주니까
그래서 어쩌면 빅터를 본 표정이 반가워도 보였던 걸 수도
하지만 빅터가 정말로 죽이러오라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순간 빅터의 고립 이전에 괴물이야말로 자신은 이 세상에 철저히 혼자라는 사실을 확인사살받게 돼

그래서인지 줄리아의 방에서 은괴의 목소리는 일전을 예고하는 사람치고 담담했고, 마침내 나타난 빅터를 내려다보는 표정엔 기쁨도 분노도 비치지 않았어
씁쓸하고 쓸쓸했지

그렇지만 오늘 북극에선 은괴의 완벽한 기만과 복수가 펼쳐짐
한참동안 몸싸움을 벌인 후 총이 확실히 은괴 앞에 있었거든 본진이 나름 꽤나 기다려줬어,, 근데 오늘따라 톡빅이 알아서 멀리 가더니(?) 꽤나 오래 아파 뒤짐 안 일어남,,,(?)
가만히 보던 은괴가 총을 톡빅 쪽으로 툭 발로 차 오 센스 보소 하는데
정신 든 톡빅이 미친듯이 다가와 총에 손을 뻗는 순간 은괴가 그걸 가차없이 홱 낚아챔 하 당신.. 하 이 미친 기만자 개짜릿해,,,
총 맞고 빅터를 가만가만 부르는데 난 오늘도 죽기전 잠깐 앙리가 치고올라왔다가 들어가는 날이구나 했지
왜냐면 감정선이.. 그 떨리는 목소리가... 그 톡빅에게 뻗는 손이....ㅠㅠㅠ 아니진짜 이런 연기를 해놓고 앙리가 아니었다? 대유죄임

근데 이해하겠어..? 하는데 그 비릿하고 묘한 웃음을 보는 순간 머리에 망치를 맞은 기분
와, 철저하게 기만이었고, 오늘의 너는 끝까지 괴물이었구나, 앙리에게 틈을 줄 생각이 전혀 없었구나 싶어서
가만 곱씹어보니 오늘은 빅터, 빅터 이름만 불렀지 '내 친구'란 말도 없었음

그냥 일단 내가 이렇게 완벽하게 은괴한테 속은게 첨이라ㅋㅋㅋㅋㅋ나도 멍해지고 멘탈 나감
죽고나서 무심한 표정오 오늘따라 유독 후련해보여서 야.. 너진짜 개큰 복수 성공했구나 소리가 절로 나옴,,,

사실 이 페어가 1막에서 워낙 찐친이고 잘 노는만큼 절절하고 다해서 그만큼 2막도 감정적으로 아리게 흘러가면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
빅터에게 앙리의 기억과 같은 애정을 갈구하지만 절대 잡을 수 없어 슬픈 괴물이라는 오연의 아픈 노선이 좋기도 하고 찐친미 인간미 나는 톡빅과 제대로 맞부딪히는걸 보고싶기도 하고

근데 오늘 도리어 매운맛 복수로 뒤집어버려서 반전미 넘쳤음ㅋㅋㅋ

은괴씨 그렇게 농락 미쳐놓고 컷콜때 둘이 남으니 으헿헿하고 웃으며 팔 벌리기 있으세요? 근데 톡이 워낙 큰데 몸 구겨주지도 않아서 본진 완전 폭 안김ㅋㅋㅋㅋㅋ
아 오늘 톡이 본진 공주님안기할랬는데 둘다 폼도 잡았는데 막이 다 내려갔어ㅠㅠㅠ 수욜공 컷콜땐,,,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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