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해석 주의 /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
"은괴에게 은앙의 기억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원작의 피조물이 숨어서 지켜보면서 부러워했던 인간 가족의 모습이 은괴에게는 은앙의 기억이었던 걸지도 모르겠음 그렇게 생각하면 자신이 기억하는 창조주와 은앙의 기억을 통해 엿보는 빅터 사이의 괴리가 은괴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왔을지를 생각하면... ㅠㅠㅠㅠㅠ"
사연 은괴 난 괴물 보면서 이런 생각 했었거든?
은괴가 전부 다 떠올려버렸을 은앙의 기억이 은괴에게는 과연 어떤 의미였을지...
이런저런 많은 상상을 했었단 말야?
근데 오연 은 첫공 난 괴물 정적 부분에서
은괴가 사연 때처럼 밀려오는 은앙의 기억에 휩쓸리면서 빅터를 부르기 시작했고
확연히 풀어진 얼굴과 목소리로 빅터의 이름을 부르던 은괴가
목 또는 목의 상처를 의식하면서 멈칫하고
이내 조금 전까지와는 사뭇 다른 온도로 빅터를 부르다 무너져 울기 시작하는데...
나는 그때의 은괴가 "괴리"에 무너졌다고 생각했어...
은앙이 기억하고 있는 그 모든 빅터와
저를 만들었으나 이내 목에 쇠사슬을 걸어 죽이려 했던 빅터 사이의...
은앙의 기억이 은괴에게 준 그 모든 감정이
원작 피조물이 인간 가족을 보면서 느꼈던 그 모든 것들의 대표격 상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왔던 내 눈앞에 펼쳐진,
은앙의 기억에 와르르 무너져 이내 엉엉 통곡하는 은괴라니요...?
(오연 은괴는 난 괴물 후반부에 은이선 막공 피날레 도입만큼이나 무너져 울었지만 난 이제 걱정하지 않는다!!!
물론 둘공은 더 많이 무너져서 아주 살짝 흠칫하긴 했지만... (믿음이 부족한 자여...))
물론 은이 어떻게 생각하고 연기했는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고
아마 관객의 몫으로 남기고 자세히 말해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물론 언젠가 해 주면 더 좋고)
어쨌든 첫공과 둘공의 난 괴물을 본 나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설령 나중에 감상이 바뀌더라도
지금의 나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남겨 두려고 써 본다!!
https://x.com/Roman_otk/status/1799482302336217112
이 분도 비슷하게 생각하셨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멋진 연성도 같이 보고 가...
은앙괴 보고 싶다...
금요일 언제 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