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240409 일테
1,052 1
2024.04.09 23:39
1,052 1


내 기준 한동안 못 볼 거라 좀 무리해서 왔는데 군데군데 살짝씩 삐그덕거리는 부분들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난 일테가 좋다... ㅠㅠ


오늘 오페라 레슨에서 마지막 아아아아~ 때 오른손으로만 제스춰하던 걸 아마도 자기도 모르게 양손을 다 들어 올려 버려서 의문의 하트를 날린 은이선이 귀여웠고 ㅋㅋㅋ


최근 진연이랑 부딪히는 장면에서 은이선 감정선 완전 취향 저격인데 오늘도 "그래... 니가 그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어..." 여기에 와서야 겨우 생각이 미친 이선이었음 ㅠㅠ 근데 생각이 미치는 타임라인 자체는 지난 토요일과 같았지만 지난 토요일에는 벼락같이 찾아온 깨달음에 배신감이 강하게 확 들어서 "그래... 니가 그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네..."로 어미가 끝났다면 오늘은 깨달음이 서서히 스미듯 찾아왔는지 꽤 오래 정적 쓰면서 눈빛이랑 표정이 서서히 변하더니 진연이 향해 몸을 돌리면서 "그래... 니가 그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어..."로 이어가는데 이미 알고 있었던 경우랑 대사는 같은데도 타임라인 다른 게 확 느껴지더라


원래도 이선이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공연을 올리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고 그러기에 결국에는 직접 폭탄을 던지겠다고 마음 먹는 걸 텐데... 최근의 이선이는 진연이한테 따질 때도 이미 머리로는 이 상황과 진연이의 결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어서 ㅠㅠ 그치만 오페라도 너무 사랑하니까 울먹이면서 말을 이어가는 이선이가 어리고 여리면서도 또 어른스럽고 단단했다 ㅠㅠㅠㅠㅠ 그럼에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진연이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힘없이 "그래..." 답하는 이선이의 축 처진 어깨를 볼 때마다 얘를 대체 어쩌면 좋을까 싶음 ㅠㅠ 덕용이랑 수한이가 걱정할 만 했다 정말...


이선이가 진연이한테 한 처음으로 한 "믿어요!!!"라는 말이 진연이의 결정을 끝내는 받아들이는 힘없는 끄덕임과 "그래..."로 이어지는 거겠지... 그럼에도 간절함은 남아 이선의 눈물이 되고... 하 ㅠㅠㅠㅠㅠ




은이선 못 보는 거 서럽지만 ㅠㅠ 최근 내 기준 (거의)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의 감정선이 너무 좋았어서 곱씹으서 버텨 봐야지...


이선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100시간 지속력 ‘퍼펙트 립스 쇼킹 립’ NEW 컬러 2종 최초 공개! 체험 이벤트 658 02.13 48,9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02,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56,7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47,6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73,951
공지 알림/결과 호옥시 우리도 인구조사,,, 한번 해볼래...? 62 24.02.03 4,4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 후기 세종 총막 짧머 은저스 1 01.27 254
55 후기 250115 은윈 첫공 의식의 흐름 후기 1 01.15 374
54 후기 은롤 찐막 후기 2 24.12.02 716
53 후기 성경 내용 대충 알고 극이 어떤 내용인지도 대충 아는데도 직접 보니까 알 듯 말 듯...? 2 24.11.08 956
52 후기 마지막으로 킹키 질척이기) 은롤라가 써내려간 롤라 성장기 2 24.11.06 948
51 후기 그저께 마티네랑 오늘 밤공 연달아 봤는데 3 24.10.25 1,009
50 후기 3주만에 은롤 봐따ㅠㅠ 1 24.10.20 1,014
49 후기 인터뷰 기사로만 봤던 캐해가 무대에서 너무 잘 읽히는 거 짜릿한거 몬지 알지 1 24.09.14 1,350
48 후기 내 앙큼상큼큐티섹시(저기요)가 좀 더 단단해져서 돌아왔네 3 24.09.14 1,292
47 후기 첫공후기) 얘들아 우리 언니 찐으로 춤 짱 잘춰 2 24.09.12 1,414
46 후기 두서 없는 막공 후기 주절주절 1 24.08.26 1,485
45 후기 깊은 슬픔이 거대한 분노로 전환되었던 난 괴물, 그리고 은괴에게 은앙의 기억... 1 24.08.25 1,347
44 후기 아니 일단 다른 거 다 차치하고 성대 무슨 일임...? 5 24.08.03 1,488
43 후기 킹키 생카 후기 2 24.07.25 1,590
42 후기 오늘도 똑같은 말밖에 못하겠는데... 진짜 미쳤구나... 3 24.07.19 1,585
41 후기 은 난 괴물 진짜... 요소들이 다 완벽한데 밸런스까지 미친 것 같음 4 24.07.14 1,628
40 후기 나 요새 보고나면 이 말만 하는 것 같은데... 근데 진짜 미쳤음... 5 24.07.06 1,625
39 후기 진짜 미친 거 같음... 5 24.06.29 1,714
38 후기 미쳤나봐 진짜... 6 24.06.28 1,860
37 후기 0616 프랑켄 본진 위주 후기 1 24.06.17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