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정보 없이 보러가서
1막에 정말 내내 웃었던 것 같고
허당기 있지만 너무도 해맑고 귀여운 은이선때문에
정말 입꼬리가 내려오질 않았었어
그러다 2막엔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마지막 컷콜까지 눈물이 안멈추네...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길바닥에 제법 쌓여있는 하얀 눈..
지금도 마지막 은빛 백발의 구부정한 어깨와
눈물 가득 독백을 한동안 읊조리던 은이선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너무 아려 ㅠㅠㅠㅠ
은이선의 남겨진 생이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
1막 부터 은필모 여기저기 지뢰밭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생각지도 못한 은버트랑 은바고 지뢰에
운전하고 오면서 여운이 가시지가 않았어
뭔가 킬링넘버가 없어서 아쉽긴한데
은 연기가 너무너무너무다 ㅠㅠㅠㅠㅠ
일단 음악이랑 넘버는 좀 더 익숙해져야 할것 같고...
그냥 지금 이 감정이랑 여운이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