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다...
마에스트로에게는 죄송하지만 내 올해는 내 도련님이다 ㅠㅠ
나이브하긴 했지만
제 나름의 방식으로 민족을 사랑하고 독립을 바랐고
끝끝내 쥐지 않으려 했던 칼을 쥐어야 했고
원치 않았던 길을 걷고 걸은 끝에
그토록 바랐던, 그러나 동시에 바라지 않았던, 그 한 마디를 결국은 듣지 못하고
그럼 이 모든 일은 대체 뭐였냐고 극도로 분노했지만
결국은 자신이 원래 가고자 했던 길을 당당히 걸어가며 마무리했던,
내 도련님의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 ㅠㅠ
사연에도 어떻게 좀...
안 될까요 ㅠㅠ
아니 이게 다 이 사람이 먼저 가만히 있던 선량한 나를!!!!!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