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은릭 이야기 나온 김에 말하자면 커튼콜까지 이어지는 거는 진짜 반칙 아니냐 ㅠㅠ (스포/약스압)
345 3
2023.01.03 22:53
345 3


재연 은릭은 못사라 모르는데 듣기론 상당히 어른스러웠다고들 하던데

사연 은릭은 진짜 덩치만 커다랬지 내면은 여덟살 그 날에 시간이 멈춰버린 어린 애 그 자체였음


크리 앞에서 보이던 어른스러운 모습은 제 본연의 것이라기 보다는

은릭이 가까이서 보아 알고 있는 유일한 남자 어른이었던 카리에르의 그것을 흉내낸 것에 더 가까웠는데

그래서 크리 앞에서 마음의 "가면"을 벗고 어린 애처럼 들떠 있던 피크닉과

얼굴 보여달라는 말에 허겁지겁 "가면"을 다시 쓰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가던 게 눈물 버튼이었는데...


암튼 은릭 눈물 버튼이라면 수도 없이 많지만 (우리 애가 좀 (...많이) 잘못을 하긴 했지만... 우리 애... 그래도 우리 애는 ㅠㅠ)

그 중에서도 이그그품에서부터 쌓아서 피크닉에서 터뜨린 다음에 커튼콜까지 이어가는 건 정말 반칙 그 자체였다 ㅠㅠ




이그그품 전에 크리가 샹동 팔짱을 끼고 떠나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은릭이

(중반 즈음에는 그늘에 숨은 채로 샹동크리 팔짱 끼는 거 보고 자기 팔을 내려다 보기까지 해서 ㅠㅠ)

마치 샹동이 그런 것처럼 크리가 팔짱을 낄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 보지만 은릭의 오른팔은 채워지지 않거든

은릭이 비어있는 제 오른팔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다가 샹동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나버리는 크리를 향해 세게 내달리지도 못하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다

이내 체념해 버리고 크리스틴... (여기까진 노래) 크리스틴..... (여기는 좀 대사톤) 애타게 부르며 이그그품을 시작하는데 ㅠㅠ


나중에 피크닉에서 크리한테 지하 숲(하... 그래... 숲이라면 숲이지 ㅠㅠ) 소개할 때

은릭이 예전에 샹동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크리 팔짱을 끼면 되겠다!! 하고 사뭇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오른팔을 딱 내미는데... 하.....🤦🏻‍♀️

그게 그때까지는 크리 앞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진짜 어린 애 같은 모습이란 말야 ㅠㅠㅠㅠㅠ

그것도 크리가 숲을 보고 혹시 실망하지는 않을까 잔뜩 긴장해서 등돌리고 손가락 꼼지락거리고 있다가

떨떠름하게나마 (크리들이 고생이 많다...) 어떻게 여기에 이런 숲이 있을 수 있냐는 크리 말에 급 흥분해서 우다다 달려와서는 팔짱을 내미는 거거든?


않이... 그것만 해도 극악무도한데... 커튼콜 ㅠㅠ 커틀콜에서 ㅠㅠㅠㅠㅠ

인사를 마친 은릭이 에스코트를 하려고 왼팔을 내밀고 크리들이 팔짱을 끼면서 에릭크리 다정하게 무대 뒤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이건 진짜 과몰입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파심에 수정 및 추가하는데 디렉인지 디텔인지는 모름)


https://eunrik.youtu.be/T1FyQ4Ox6cs

(팔짱부터 보고 싶으면 5:45쯤)




시츠부터 잘생김이 과했던 사연 은릭 보고 가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s://gfycat.com/UnselfishRichCuckoo

KQjUE.jpg

wwKmA.jpg

nuMgg.jpg

bwUDk.jpg

SadSH.jpg

AfeMA.jpg

mUIwD.jpg

kVhEP.jpg

uEeqB.jpg

LukUM.jpg

AmdNm.jpg

nYCaR.jpg

dTfeO.jpg

dozNW.jpg

JuKhk.jpg

RwlYo.jpg

Zmwmm.jpg

https://gfycat.com/SplendidObedientIndianelephant

NBNWh.jpg


마지막은 마치라잌 평행세계의 에릭크리 가족사진 같아 말로 못다할 만큼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사진으로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449 11.18 51,8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99,7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29,5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55,6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57,642
공지 알림/결과 호옥시 우리도 인구조사,,, 한번 해볼래...? 62 02.03 3,5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53 후기 성경 내용 대충 알고 극이 어떤 내용인지도 대충 아는데도 직접 보니까 알 듯 말 듯...? 2 11.08 262
52 후기 마지막으로 킹키 질척이기) 은롤라가 써내려간 롤라 성장기 2 11.06 254
51 후기 그저께 마티네랑 오늘 밤공 연달아 봤는데 3 10.25 322
50 후기 3주만에 은롤 봐따ㅠㅠ 1 10.20 346
49 후기 인터뷰 기사로만 봤던 캐해가 무대에서 너무 잘 읽히는 거 짜릿한거 몬지 알지 1 09.14 627
48 후기 내 앙큼상큼큐티섹시(저기요)가 좀 더 단단해져서 돌아왔네 3 09.14 635
47 후기 첫공후기) 얘들아 우리 언니 찐으로 춤 짱 잘춰 2 09.12 664
46 후기 두서 없는 막공 후기 주절주절 1 08.26 761
45 후기 깊은 슬픔이 거대한 분노로 전환되었던 난 괴물, 그리고 은괴에게 은앙의 기억... 1 08.25 700
44 후기 아니 일단 다른 거 다 차치하고 성대 무슨 일임...? 5 08.03 931
43 후기 킹키 생카 후기 2 07.25 929
42 후기 오늘도 똑같은 말밖에 못하겠는데... 진짜 미쳤구나... 3 07.19 940
41 후기 은 난 괴물 진짜... 요소들이 다 완벽한데 밸런스까지 미친 것 같음 4 07.14 935
40 후기 나 요새 보고나면 이 말만 하는 것 같은데... 근데 진짜 미쳤음... 5 07.06 1,022
39 후기 진짜 미친 거 같음... 5 06.29 1,095
38 후기 미쳤나봐 진짜... 6 06.28 1,036
37 후기 0616 프랑켄 본진 위주 후기 1 06.17 1,096
36 후기 갠적으로 느낀 사연 은괴와 오연 은괴의 차이 5 06.14 1,234
35 후기 사연 은괴 난 괴물 보면서 생각했던 게 오연 은괴 난 괴물에서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의 충격과 희열이란... 1 06.09 1,064
34 후기 240607 오른손 왜 붕대 ㅠㅠ 4 06.07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