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눈을 떠 무릎 꿇는거... 하 내가 왜 이걸 잊고있었지🤦‍♀️🤦‍♀️🤦‍♀️

첨에 후기로만 봤을땐 비교적 잔잔한 벌스 파트나 눈 속에서~ 여기 잠잠해지는 브릿지 파트 때 할줄 알았는데
그 눈을 뜨기 전에↗️↗️ 하고 마지막 후렴 웅장하게 열고나서 감정선 최고조로 달아오를 때 해서 임팩트가 더 크고 새로웠음
무릎 꿇고 기도하듯 손 모으는데 정말 간절하고 애처로운게 그 본체 특유의 처연함이랑도 찰떡인데 자첫 때 이걸 꽤 가까이 3열에서 맨눈으로 봤어서 한동안 이 장면 잔상이 계속 맴돌았어ㅠㅠㅠ 엄청 머리 깸

사실 그 눈을 떠가 제2의 사골 소리도 나올 만큼 너무 유명하고, 배역을 거쳐간 배우분들도 많고, 곡 구성과 가사가 되게 직관적인 만큼 어찌 보면 곡 해석이나 표현에 있어서 더 이상의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낼 여지가 되게 적다고 생각했었거든
홀리하겠다 하는 예상치를 다른 느낌으로 뛰어넘어서 본인만의 색깔로 잘 비틀어온거 새삼 내 배우 진짜 영리한 사람이다 싶었음